[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그런데 호날두는 왜 리그1 언급한거야? 메시 때문에?"
파리생제르맹과 프랑스 여자 대표팀의 레전드였던 로르 블로의 의문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난데없이 프랑스 리그1을 저격했다. 호날두는 최근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리그1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낫다"고 했다. 이어 "리그1에는 수준급 클럽이 2~3개에 불과하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렇지 않다.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심지어 앞으로 더 발전할 가능성도 크다. 직접 뛰어보고 내린 결론"이라고 했다.
호날두는 2023년 유럽을 떠나 전격적으로 사우디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천문학적인 몸값도 몸값이었지만,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가 변방 사우디로 이적한다는 것에 전세계가 경악했다. 하지만 호날두는 시작이었다. 스포츠 워싱이라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는 스포츠, 특히 축구에 어마어마한 돈을 쏟아부었다. 호날두 효과로 빅스타들이 차례로 사우디로 향했다.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등이 사우디 리그에 입성했다. 호날두는 리그1과 비교하며 사우디 리그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리그1은 즉각 공식 SNS를 통해 파리생제르맹에서 뛰었던 당시의 메시 사진을 올렸다. 메시가 프랑스를 떠나 미국으로 떠난만큼, 갑작스러운 게시물이었는데, 호날두를 저격하려는 의도로 풀이됐다. 사진에는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가 선명하게 보인만큼, 더욱 그랬다.
그러자 블로는 카날플러스와의 인터뷰에서 "난 호날두의 발언을 보고 정말 놀랐다. 왜 리그1을 공격한거지? 리오넬 메시가 여기서 뛰었기 때문에? 스스로 왜 호날두가 다른 리그도 아닌 리그1을 언급했는지 생각해봤다. 내 생각은 호날두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는 것"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호날두는 다른 리그에서는 뛰었지만, 리그1은 아니다. 그래서 이번 발언이 더 이상하다. 호날두가 잘 아는 리그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사우디 리그를 봐도 솔직히 호날두의 발언이 사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 생각에 그의 발언은 그의 에고에서 발현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고 내가 호날두를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번 발언은 전혀 좋아할 수가 없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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