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의 '보석'들이 새해부터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에는 배우 유태오, 공명, 이준영이 출연해 보석처럼 빛나는 비주얼을 자랑했다. 그동안 홍석천은 연예계 대표 '남자 연예인 감별사'로 불리며 뜨거운 주목을 받아온 바 있다. 이에 세 사람은 '홍석천이 픽하면 뜬다'는 오랜 연예계 속설을 사실로 입증하듯, 각자의 자리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태오, 긴 무명시절 거쳐 글로벌 스타로
유태오를 향한 글로벌 반응이 심상치 않다. 오는 3월 국내 개봉하는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에서 그는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어린 시절 헤어진 뒤 20년 만에 뉴욕에서 재회해 운명적인 이틀을 보낸 해성을 연기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자마자 호평을 받았고,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을 비롯해 5개 부문에 후보에 올랐으나, 무관에 그쳤다.
하지만 아직 아쉬워하기엔 이르다. 오는 2월 열리는 제7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유태오가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며 남다른 의미를 더했기 때문. 또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전 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명, 영화 '시민덕희'로 군백기 깨고 돌아왔다
공명이 군 제대 후 첫 스크린 복귀작 '시민덕희'로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24일 개봉한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으로, 신예 박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공명은 본의 아니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 재민 역을 맡아 선배인 라미란, 염혜란, 장윤주 등과 함께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러한 공명의 활약은 스크린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이어질 예정이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내가 죽기 일주일 전'에서 속 깊은 마음과 훈훈한 외모를 지닌 김람우로 분해 풋풋한 청춘 판타지 로맨스를 선보인다.
이준영, 빌런에서 선역으로 180도 변신
이준영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 영화 '용감한 시민'으로 인생 빌런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그랬던 그가 26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황야'에서는 악역이 아닌 선역으로 돌아와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황야'는 폐허가 된 세상, 오직 힘이 지배하는 무법천지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이 생존을 위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영화 '범죄도시' 시리즈 무술 감독 출신 허명행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이준영은 극 중 남산(마동석)의 파트너 지완으로 분해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또 새로운 액션 장르에 도전한 만큼, 쉬는 시간에도 무기를 내려놓지 않고 몸에 익히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전언. 그는 최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황야'를 보시고 저에게도 이런 순수함과 귀여운 매력이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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