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매년 이 시기에 세 가지 고려사항이 있었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각) 현재 FA 시장에 있는 선수들에게 적합한 행선지를 분석했다.
사이영상을 세 차례로 받은 커쇼의 행선지 역시 관심사였다.
2008년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커쇼는 16년 간 한곳에서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 425경기에 나와 210승 92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발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MVP 1회, 올스타 10회에 선정되는 등 메이저리그는 대표하는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천하의 커쇼도 세월은 피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왼쪽 어깨 인대 수술 등을 받은 커쇼는 현재 재활 중에 있다. 은퇴 기로에 놓여있지만, 재활을 택했다. 올해 여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저스와 1년 계약이 끝나면서 커쇼는 FA 시장에 나왔다.
매체는 "매년 이 시기에 커쇼는 세 가지 선택 사항을 고려해왔다. LA에 머무르거나, 고향인 텍사스 레인저스에 가거나, 은퇴"라고 짚었다.
다저스는 최근 제임스 펙스턴과 1년 12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선발진 보강을 했다.
다저스는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4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에 올랐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12년 3억 2500만달러에 계약했다. 동시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영입한 타일러 그래스노우와는 5년 1억 3650만원 계약을 하기도 했다.
워커 뷸러, 바비 밀런, 가빈 스톤, 라이언 야브로, 에밋 시한 등 선발 자원이 풍족하다. 새로운 선발 투수가 세 명이나 있다. '커쇼가 와도 자리가 없다'는 말이 현실이 된 상황.
커쇼 역시 전반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입장이지만, 매체는 건강을 되찾고 기량을 회복한다면 충분히 경쟁에 뛰어들 수 있다고 바라봤다. 커쇼는 지난해에도 24경기에 나와 13승5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명성다운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커쇼는 어깨 수술을 하면서 또 하나의 도전이 생겼다"라며 "만약 커쇼가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경쟁을 한다면 16년 동안 입었던 유니폼과 다른 유니폼을 입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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