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와크라(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잘 싸우고도 비판을 받았다.
말레이시아는 25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미 2패를 떠안았던 말레이시아는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1점을 따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우리에게 환상적인 결과였다. 모든 선수들과 국민들에게 기쁜 일이다. 우리에게 보내준 사랑과 지지에 감사드린다. 멋진 경기였고,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우리에겐 동기부여를 주기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더 이상의 목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있고, 손흥민이라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과 분데스리가 최고의 수비수를 맞아 어려운 도전을 했다.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후반전 역전에 재역전을 했다.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정말 놀라운 경기였다. 하지만 내 생각엔 아직도 한국은 최고의 퀄리티를 갖고 있다고 본다. 모든 것을 통제하며 지배했다. 우리는 아시아 최고의 팀을 맞아 배웠고,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입장에선 위대한 도전이었다.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보면 한국이 압도적 우위. 한국은 2023년 12월 기준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말레이시아는 130위다. 상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26승12무8패로 앞서있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는 이날 경기 내내 한국을 괴롭혔다. 특히 2-3으로 밀리던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로 3대3 무승부를 완성했다.
김 감독은 감동적인 경기에도 현지 언론의 비난을 받았다. 말레이시아 기자가 24일 공식 기자회견에 이어 25일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김 감독을 비판했다. 김 감독은 결국 참지 못하고 분노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얻었다. 선수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이런 압박감에 대해, 좋은 대회에서 많은 걸 느껴보라고 했다.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을 64년 동안 기다렸다고 이야기했다. 우리는 40년이다. 16강에 가는 것은 감사하지만, 우리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 다시 싸울 것이다. 지난해 우리는 (A매치에서) 환상적인 결과와 결과를 냈다. 당신들은 내가 실패하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 그러나 나는 늘 그것에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알와크라(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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