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주 기자'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배우 주현영이 'SNL 코리아'에서 하차한다.
주현영의 소속사 AIMC는 이날 주현영이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 5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시즌 4까지 고정 크루로 활약한 바 있으나, 신중한 논의 끝에 차기 시즌에는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AIMC는 주현영이 직접 'SNL 코리아'리부트 제작진에게 시즌5 합류와 관련한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현영은 "'SNL' 다음 시즌 참여 의사에 관한 생각이다. 조심스럽지만 'SNL'에 대한 존경심과 애정이 깊은 만큼 긴 시간 신중히 고민하고 내린 결론이자 진심이니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감히 합류 의사를 결정짓기에 아직 이르고 조심스러우나 제 의사를 먼저 여쭤봐주신다면 저는 다음 시즌에 합류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SNL'에서 다양한 연기를 해보고 마음껏 표현할 수 있도록 환경을 허락해주시기 때문에 그 안에서 제가 가장 잘 하고 즐길 수 있는 것을 발전시켜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안다, 그때 가장 가장 신이 나고 행복한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그 외 다른 장르의 작품을 만나게 되면서 익숙하지않고 힘들지만 'SN'L이 아닌 다른 둥지에서의 경험들이 쌓여가며 또 다른 종류의 성장이 느껴졌다"라고 했다.
또 "이러한 경험들을 'SNL'을 함께 병행하며 도전할 수 있을까? 생각해 봤을 때, 지금까지는 분명 제게 훈련이 되었다, 하지만 내년 초부터 촬영하게 될 작품의 장르나 색이 어두울 뿐만 아니라, 제가 맡게 된 인물의 성격 또한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진중하게 잘 전달해야 한다고 들었다"라며 "저는 아직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서 유연하게 적응하고 바꿔나가기에는 부족한 경험과 실력을 가지고 있다 보니,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더 많은 집중과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느껴졌다"고 했다.
주현영은 "당장 이 작품의 흥행을 예상할 수도 없을 뿐더러, 보장된 게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SNL'을 합류하게 되는 것도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가보는 도전이고, 그만두게 되는 것도 저의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어떤 것도 보장된 것이 없고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 더 익숙하지 않고, 불편하고, 힘든 새 길을 개척해나가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 글이 어떤 방식으로 함축되어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이 짧은 글에 'SNL'을 사랑하는 마음이 다 담기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라며 "더 나아가 아무것도 없던 제게 'SNL'의 크루가 될 수 있게 믿고 맡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정말 영광의 시간들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현영은 지난 2021년 9월 'SNL 코리아' 리부트 시즌1부터 고정 크루로 합류해 맹활약했다. 특히 간판 코너였던 '위켄드 업데이트'(Weekend Update)에서 사회 초년생 인턴기자인 '주 기자'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음으로 '주 기자가 간다' 코너를 통해서는 유력 정치인, 유명인에게 날카로우면서도 웃음을 주는 질문들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후에는 'MZ오피스' 코너를 맡아 '젊은 꼰대' 사원으로 등장,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선사했다.
향후 주현영은 본업인 연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2022년 8월 종영한 ENA 인기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박은빈 분)의 절친 동그라미 역을 연기하며 감초 역할을 해낸 주현영은 지난 6일 막을 내린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박연우(이세영)의 몸종 사월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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