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최정예 멤버가 눈앞으로 왔다. 김진수(전북 현대) 이기제(수원 삼성) 모두 돌아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31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아시안컵 16강전을 치른다. 태극전사들은 29일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토너먼트다. 내일은 없는 '벼랑 끝 대결'이 벌어진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훈련장에 나섰다. 문선민(전북)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함께하진 못했지만, 그를 제외한 모두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가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김진수와 이기제도 함께한다. 두 사람은 28일에도 끝까지 훈련에 참가했다. 쇼트 경기를 했는데, 두 사람이 번갈아 경기에 나섰다. 김진수와 이기제 둘 다 놀라운 회복 속도다. 의무팀에서도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선수들도 의지가 대단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그동안 낮 시간대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는 밤에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밤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카타르의 밤은 바람이 불며 무척이나 쌀쌀해졌다. 김진수와 김영권(울산 HD)은 사이클을 타며 몸을 풀었다. 다른 선수들은 가볍게 공을 튕기며 발끝을 깨웠다.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은 그라운드 위에서 2분여 동안 얘기를 나눈 뒤 본격 훈련에 돌입했다. 표정은 매우 밝았다. 선수들은 둥글게 서서 볼 빼앗기 게임을 했다. 이강인 김민재 등은 우렁찬 목소리로 그라운드를 쩌렁 울리게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8골-6실점했다. 1승2무(승점 5)로 조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6강에서 반전을 다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9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대가 많이 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토너먼트 첫 단계를 빨리 하고 싶다. 강력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한다. 좋은 경기를 하겠다.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난 아무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두려워하지 않고 존중한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를 모두 존중했다. 만치니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노력이 팀에 녹아들고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모든 분들이 내일 경기를 기대할 것이다. 존중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려고 한다. 나도 새로운 도전 중이다. 지금 함께하는 선수들과 함께 치르고 있다. 좋은 기량의 두 팀이 경기장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좋은 경기를 펼치면 좋은 선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일 경기 후에 웃으면서 긍정적인 대화를 나누길 바란다"고 했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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