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버풀이 한 시대의 종말을 맞을 수 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각) '위르겐 클롭 감독과 모하메드 살라, 그리고 핵심 센터백 버질 반 다이크까지 리버풀을 떠나면 한 시대의 종말을 맞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9년 동안의 리버풀 사령탑 시절을 뒤로 한 채 떠날 예정이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버질 반 다이크와 모하메드 살라가 위르겐 클롭 감독을 따라 팀을 떠난다면 황금시대의 종말을 맞을 수 있다'고 했다.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은 '클롭 감독이 떠난다면 살라와 반 다이크의 행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팀에서 그들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 살라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클롭 감독뿐만 아니라 몇몇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프리미어리그, FA컵,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고, 31세의 살라와 32세의 반 다이크가 핵심 역할을 했다.
살라는 리버풀에서 332경기에서 출전, 204골을 넣었고, 네덜란드 간판 센터백 반 다이크는 지난 여름 팀 주장을 역임하고 있다.
하지만, 살라는 이적설이 돌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우디행 가능성과 함께 리버풀 재계약 가능성을 보도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난다면 유력했던 리버풀 재계약 확률이 떨어질 수 있다.
게다가 BBC는 '베테랑 라이트백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도 다음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된다. 클롭 시대가 종영된다면 두 명의 거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고, 연쇄 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리버풀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 차기 사령탑으로는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사령탑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페인 출신 사비 알론소 감독이 꼽한다. 그는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리버풀에서 뛰었다.
서튼은 '위르겐 클롭 감독은 너무나 매력적 감독이었다. 전술, 전략 뿐만 아니라 클럽 전체의 관리자로서 대단했다. 알론소는 아직 초보 사령탑이다. 단순한 코칭 뿐만 아니라 클럽 전체를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클롭 감독이 떠나면서 리버풀의 시스템을 관리했다. 어시스턴트 매니저 페핀 레인더스, 피터 크라비츠, 엘리트 육성 코치 비토르 마토스 역시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또 스포츠 디렉터 요르그 슈마트케 역시 팀을 떠날 예정이다. 한마디로 리버풀의 시스템을 관리했던 대부분 주요 인사들이 없다.
BBC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재건에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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