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산 넘어 산이다.
선정성 논란과 일부 멤버들의 활동 중단 이슈를 딛고 컴백한 그룹 (여자)아이들이 이번엔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 뮤직비디오가 2NE1 '내가 잘 나가' 뮤직비디오를 오마주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휘말렸다.
(여자)아이들은 29일 정규 2집 '2' 음원과 타이틀곡 '슈퍼 레이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댄서 100명, 배우 500명 등 총 600여명이 출연한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뽐내며 화제를 모았는데, 일부 의상과 소품, 무대 구성 등이 2NE1이 2011년 공개한 '내가 제일 잘 나가'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킨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두 뮤직비디오를 비교해 보면 강아지가 등장하거나, 의자에 비스듬히 앉은 각도 등의 유사점이 있긴 하다.
이와 관련 (여자)아이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처음 기획 단계부터 오마주 등을 전혀 염두에 두지 않았다. '슈퍼 레이디'라는 콘셉트에 맞춰 멤버별로 강한 캐릭터성을 부여하기 위한 연출이다. 그 과정이 오해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의 설명대로 이번 뮤직비디오는 다섯 멤버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심은 연출은 돋보인다. 팬들은 클레오파트라(미연), 메두사(민니), 아테나(소연), 크루엘라(우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하트여왕(슈화) 등 5명의 악녀가 등장한다며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여자)아이들은 선공개곡 '와이프'가 지나치게 선정적인 가사로 구설에 올랐으며, 멤버 우기와 민니가 건강 이상으로 활동을 중단해 컴백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갖은 악재 속에서도 (여자)아이들은 앨범 선주문량 180만장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선전했으나 이번 뮤직비디오 논란이 컴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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