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최근 맨유는 에이스 래시포드의 일탈 행동이 알려지며 팀 안팎으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래시포드는 최근 뉴포트카운티와의 FA컵 경기를 앞둔 훈련에 불참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은 래시포드가 병이 나서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기에 훈련장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언론들은 래시포드의 결장에는 그의 클럽 방문이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의 더선은 '래시포드는 파티에 참석해 훈련을 결석한 혐의로 2주 치 주급인 65만 파운드 벌금을 물게 됐다. 그는 밤에 연속으로 파티를 즐긴 후 징계를 받을 것이다 파티 후 그는 몸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훈련을 놓쳤다'라고 전했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도 '래시포드가 전날 밤 외출로 훈련에 빠졌다는 소식이 제기됐을 때 처음에는 부인했다. 하지만 그가 사람들로 가득한 클럽에 가서 그런 주장을 한 것은 놀라운 일이다. 텐하흐는 크게 실망할 것이다'라며 래시포드가 클럽에 방문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맨유로서는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 래시포드는 이미 지난해 10월에도 시즌 도중 클럽에서 생일 파티를 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에이스인 래시포드가 막대한 주급을 수령하면서도 책임감 없는 모습을 보이자 팬들의 실망감은 커졌으며, 일부 동료 선수들도 불만을 가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텐하흐 감독은 해당 문제에 대해 "내부 문제다. 그는 아프다고 보고 했고, 내가 처리할 문제다"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맨유 레전드 퍼디난드는 그의 행동에 대한 비판 의견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의 메트로는 30일(한국시각) '퍼디난드가 래시포드에게 맨유에서의 미래에 대해 경고했다'라고 보도했다. 메트로는 '퍼디난드는 래시포드가 아직 라커룸의 선배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으며, 이를 좀 더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퍼디난드는 "구단 주변에는 시끄러운 소리가 많다. 래시포드는 이제 베테랑이다. 소음을 줄여야 한다. 그게 그의 임무다. 좋든 싫든, 맨유에서 보낸 시간이 그를 이제 리더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팀이 충분히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그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그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라며 래시포드가 리더로서 자세와 맨유의 현 상황에 대한 자각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2016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래시포드는 지난 시즌까지 줄곧 맨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 텐하흐 감독이 부임한 2022~2023시즌에는 공식전 56경기에서 30골로 맨유 공격의 선봉장이었다. 이후 재계약까지 체결하면 올 시즌 래시포드는 팀 내 최고 수준의 주급도 받게 됐다.
그를 대우해 준 맨유의 노력만큼, 래시포드도 이를 보답할 경기력을 회복해야 하는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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