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도그데이즈' 김윤진이 월드스타라는 수식어에 겸손함을 보였다.
김윤진은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젠 '월드스타'라는 이야기 들을 때 명함을 내밀기에 쑥스럽다"라고 했다.
김윤진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아 할리우드 안착에 성공했다. 지난 2004년 방송된 '로스트'를 시작으로, '미스트리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엑스오, 키티'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을 펼쳤다.
앞서 김윤진은 지난 30일 공개된 웹예능 '어서오쎄오'에 출연해 "월드스타라는 수식어는 BTS나 블랙핑크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그는 "이젠 '할리우드 배우'라는 이야기를 들을 때 명함을 내밀기가 쑥스러운 상황이 됐다. 다시 한번 할리우드 진출에 도전해야겠다 싶더라"며 "지금 상황이 한 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다. 최근에 한국에서 '엑스오, 키티'를 촬영했는데, 예전에도 이렇게 촬영했으면 훨씬 수월했겠다 싶더라"고 전했다.
또 과거 촬영 분위기를 떠올리며 "이젠 제가 중국 사람인지 일본 사람인지, 한국 사람인지 이야기 안 해줘도 되지 않나. 간혹 가다 북한 사람인지 남한 사람인지 묻는 사람도 있었다. 지금은 20년 전과 많이 바뀌어서 한국이 제일 먼저 나온다. 그런 점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더 이상 '제가 북한에서 왔으면 여기에 못 있죠'라는 농담을 하지 않아도 돼서 좋다"고 웃었다.
오는 2월 7일 개봉하는 '도그데이즈'는 성공한 건축가와 MZ 라이더, 싱글 남녀와 초보 엄빠까지 혼자여도 함께여도 외로운 이들이 특별한 단짝을 만나 하루하루가 달라지는 갓생 스토리를 그린 작품으로,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영웅' 조감독 출신 김덕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김윤진은 극 중 아이를 키우는 것이 서툰 초보 엄마 정아를 연기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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