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올스타 휴식기를 마치고 치른 첫 경기에서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화재는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27-25, 22-25, 22-25, 14-25)으로 패배했다. 3위 삼성화재는 시즌 10패(15승 승점 40점) 째를 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우리카드와 2위 대한항공은 각각 승점 44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삼성화재로서는 이날 승리를 잡으면 5,6라운드 다시 한 번 도약을 꿈꿀 수 있었다.
재정비를 모두 마쳤다. 요스바니가 스페인에서 어깨 치료를 받고 오는 등 올스타 휴식기를 알차게 썼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다녀와서 훨씬 나아졌다. 본인이 몸 상태에 대한 확신도 생겨서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괜찮은 거 같다"고 기대했다.
다만, 대형 악재가 있었다. 미들블로커 김준우가 직전 경기에서 발목 부상으로 빠지게 됐다. 전치 8주의 대형 부상. 김 감독은 "일단 전진선이 들어가야 한다. 김준우의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만 어쩔 수 없다. 전진선이 들어가서 그 이상을 해주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1세트는 강한 서브를 앞세워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초반 분위기를 내줬지만, 곧바로 추격에 성공하며 승리로 이어갔다. 요스바니가 좋은 컨디션을 뽐내며 득점을 담당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범실이 이어지면서 발목이 잡혔다. 2세트 패배와 함께 분위기는 우리카드로 넘어갔다.
우리카드의 블로킹 벽도 높았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으로만 15점을 내줬다.
경기를 마친 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1세트를 어렵게 따긴 했지만, 사실 우리카드가 1세트에 좋지 않았다. 우리가 끌려가면 안 됐다. 시작부터 범실이 많이 나왔다. 2~3세트도 잘 잡아서 좋은 상황이 왔는데 자꾸 토스도 안 맞고 타이밍도 안 맞는 문제가 있었다. 오늘 우리 팀이 못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신장호가 워낙 흔들려서 김우진이 투입됐다. 블로킹 빼고는 나름 잘했다. 역시 그쪽 자리가 약한 건 어쩔 수 없다. 이윤수도 빨리 커줘야할 거 같다"고 말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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