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란을 무시한다고?
일본 언론이 8강 이란전을 앞두고 엄청난 자신감을 내비쳤다. 4강 진출을 확신했다. 객관적으로 일본이 아시아 최강 전력을 보유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공은 둥글다. 게다가 상대는 중동의 맹주 이란이다.
일본 '주니치스포츠'는 1일 '일본 대표팀은 두 팀을 꾸릴 수 있다. 16강에서 선수층의 두께와 수준급의 높이를 보여줬다. 이란전은 두려울 것이 없다'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일본은 오는 3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카타르아시안컵 8강 격돌한다.
실제로 일본이 유리하다. 일본은 16강에서 바레인을 3대1로 손쉽게 제압했다. 이란은 시리아와 연장 대혈투를 펼쳤다. 1-1로 끝났다. 승부차기까지 가서 5대3으로 이겼다. 이란은 체력 소모가 엄청나다. 불과 5~6시간 정도 차이이긴 하지만 일본이 더 오래 쉰다.
마침 일본은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까지 복귀했다. 이란 핵심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는 시리아전 레드카드를 받아 일본전에 못 나온다.
일본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호재 뿐이다.
주니치스포츠는 '무엇보다 긍정적인 요소는 미토마의 부활이다.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날카로운 드리블로 왼쪽 측면을 몇 번이나 돌파했다. 경기 감각이 아직 돌아오지 않은 탓인지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향후 비장의 카드가 될 존재다'라고 기대했다.
미토마는 2-1로 앞선 후반전 67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상 때문에 줄곧 벤치에 앉았는데 토너먼트가 시작되며 가세한 것이다. 체력이 빠진 바레인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측면을 거의 파괴했다. 일본은 천군만마를 얻었다.
주니치스포츠는 마치 이미 4강에 오른 것처럼 들떴다. 주니치스포츠는 '8강 상대는 승부차기를 거쳐 올라온 이란이다. 두려울 것이 없다. 높이가 있는 것도 아니고 빠른 선수가 있는 것도 아니다. 패스워크가 훌륭한 것도 아니다. 타레미는 후반전에 퇴장을 당했다. 일본전 출장 정지다. 연장 30분 동안 10명이 싸웠다. 컨디션적으로 일본이 우위'라며 낙승을 예상했다.
이어서 '바레인전과 마찬가지로 높은 위치에서 주도권을 쥐면 틀림없이 압도할 수 있다'라며 이란을 한 수 아래로 평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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