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8강 상대인 호주 축구대표팀에 유럽 빅리거가 없다는 말은 이제 틀린 말이 됐다.
호주 백업 골키퍼인 조 가우치(24)가 호주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를 떠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빌라에 입단했다. 빌라 구단이 2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을 통해 가우치의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가우치의 빌라행 오피셜 소식을 전하면서 "현재 아시안컵에 참가중인 가우치는 대회를 끝마치는대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빌라에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의 백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신장 1m94 장신 골키퍼 가우치는 호주 센트럴코스트매리너스, 애들레이드시티, 멜버른시티를 거쳐 지난 2020년부터 애들레이드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다.
지난 2021~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수문장으로 자리를 잡아 인상적인 활약으로 2022~2023시즌 호주 A리그 올해의 팀에 뽑혔다.
2022년 3월 호주 성인대표팀에 훈련파트너로 처음 발탁돼 지난해 3월 에콰도르와 A매치 친선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결정적인 '3선방'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가우치는 결국 호주 아시안컵 대표팀에 깜짝 승선했다.
아시안컵에선 주전 수문장 맷 라이언(알크마르)의 백업 역할을 맡았다. 라이언은 조별리그부터 16강 인도네시아전까지 4경기에서 모두 호주 골문을 지켰다.
한국시각 3일 새벽 0시30분, 알 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인 한국과 8강전에서도 라이언이 골키퍼 장갑을 낄 가능성이 크다.
가우치는 비록 백업 자원이지만, 호주 아시안컵 스쿼드에서 유일한 유럽 4대리그 선수로 등극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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