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이하늬 남편이 돌아왔다. 15년 청상과부로 인고의 세월을 보내게 한 장본인이 알고보니 멀쩡히 살아있었던 것. 오의식이 무르익은 이하늬-이종원의 애정전선에 먹구름이 될지, 중매꾼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밤피꽃) 6화는 닐슨 전국 가구 시청률 12.5%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동시간대 강자인 KBS2 대하사극 '고려거란전쟁'(고거전)은 최근 원작자 논란 등의 영향으로 9.6%를 기록했으니, 격차가 계속 벌어질 태세다.
2일 방송을 앞두고 선공개 영상에서 청나라에서 온 석정(오의식 분)은 빼어난 화술로 장사를 하던 중 자신도 몰랐던 사망과 결혼 사실을 알게 되면서 황당해한다. "죽었다고, 내가?"라고 깜짝 놀라는 표정이 그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최근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물 설명에 따르면, 석정은 석지성(김상중), 유금옥(김미경)의 아들이자 어릴 적부터 방랑벽, 유랑벽이 있던 인물이다. 15년 전 청나라에 재미 삼아 놀러 갔다가 그곳에 선교차 온 영국인 앤 마린과 불같은 사랑에 빠져 가출을 감행했으며, 15년 후 '주요섭'이라는 이름으로 명도각에 등장해 자신도 모르게 치러진 혼인으로 십수 년을 외롭게 수절한 여화를 안쓰럽게 여긴다.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오히려 석정은 여화의 적이라기보다는 편이 되어 줄 듯하다. 청 생활을 1년이나 했으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여성의 삶에 대해 ?틴樗獵 시각을 가졌을 터. 이제 막 서로의 마음을 ?틈腑 연정을 키워가는 박수호와 여화를 이어줄 '사랑의 큐피드'가 될 가능성도 커 보인다.
이처럼 석정 역을 맡은 오의식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전대미문 캐릭터로 등장, 맛깔나는 연기력으로 극에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밤피꽃' 제작진은 "오의식 배우가 맡은 캐릭터의 등장이 극을 더욱 다이내믹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라며 "그의 등장으로 예상을 뒤엎는 파란만장한 전개가 펼쳐질 예정이니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제작 김정미, 연출 장태유·최정인·이창우, 극본 이샘·정명인)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15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이종원)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매주 금토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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