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tvN '세작, 매혹된 자들' 권력의 정점에 선 임금 조정석의 고독한 카리스마에 시선이 집중된다.
넷플릭스 론칭 일주일 만에 730만 시청 시간, 15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TV 비영어 부문 글로벌 TOP10(1월 22일~1월 28일 기준) 진입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까지 사로잡은 tvN '세작, 매혹된 자들'(김선덕 극본, 조남국 연출)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이야기. 상상력에 기반을 둔 픽션 사극으로, 신분을 감추고 비밀이나 상황을 몰래 알아내어 정보를 제공하는 첩자 '세작(細作)'을 소재로 한다.
지난 방송에서는 진한대군 이인(조정석)의 형이자 임금인 이선(최대훈)의 갑작스러운 승하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궐에서 살아남기 위해 왕위에 오르는 드라마틱한 전개로 극적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보위에 오르는 과정에서 이인은 '정적' 김종배(조성하) 등을 제압하기 위해 잔혹한 피의 숙청을 이뤄냈고, '망형지우' 강희수(신세경)와의 인연까지 끊어낸 비정한 면모를 드러내며 보는 이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이 가운데 '세작, 매혹된 자들' 측은 5회 방송을 앞둔 2일, 조정 대신들과 척을 지고 폭군을 자처한 조정석의 강렬한 변신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앞서 미혹에 빠진 형이자 임금인 최대훈, 정적 조성하, 스승 손현주(강항순 역)와 역대급 연기 열연을 펼쳤던 조정석이 냉혹한 임금으로 '세작'의 본격적인 2막을 예고해 기대감이 고조된다.
공개된 스틸 속 조정석은 곤룡포를 입은 채 매서운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모습. 왕위 계승을 둘러싼 권력 다툼을 한차례 일단락시킨 군주의 고독한 카리스마가 시선을 강탈한다. 극 중 조정석은 이선의 아들이자 조카 원자 문성대군(홍준우 분)을 밀어내고 왕위에 올랐다는 오해와 함께 "3년이나 주야로 주색에 빠져지냈다"라는 세간의 손가락질을 받고 있는 상황.
카리스마와 고독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조정석의 얼굴에서 장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해온 내공이 엿보여 향후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특히 홀로 앉아 바둑을 두고 있는 스틸에서는 조정석의 깊은 한숨과 침묵만으로도 영취정 안의 공간을 압도하는 것만 같다. 이에 겉으로는 냉혹한 임금의 가면을 썼지만, 이면에 감춰진 인간 본원의 쓸쓸함과 고독함 사이의 간극이 임금 이인의 스토리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한편 '임금' 조정석의 옆으로 그의 비밀을 쥔 '동상궁' 박예영이 자리하고 있어 궁금증을 유발한다. 앞서 조정석은 고명의 진실 여부를 따지는 조정 대신들 앞에 박예영을 증인으로 세웠던 바. 이에 조정석의 비밀을 쥔 채 대비전의 총애를 받으며 궐 내 실세로 자리잡은 박예영이 앞으로 조정석과 어떤 관계성을 이어갈지 이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제작진은 "최대훈, 손현주, 조성하와 미친 연기 시너지를 만들어냈던 조정석이 이번주 방송부터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만은 비천한 임금의 고독한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며 믿고 보는 연기 차력쇼를 선보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라고 전해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은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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