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네가 바닥을 보이면 난 그 바닥을 파서 그 밑바닥까지 갈거야."
'1일 1음식물' 투척 드라마다. 지난번에 하연주가 스스로 주스를 머리에 붓더니, 이번엔 이소연이 하연주의 머리에 국그릇을 쏟으며 응징했다.
2일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윤이철(정찬 분)의 내연녀 배도은(하연주 분)이 이혜원(이소연 분)을 괴롭히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
이에 지창(장세현 분)은 아버지 이철(정찬 분)에게 "아버지 여친 말입니다. 자꾸 혜원이 찾아가고 불러내고 하는데 만날 친구 없고 심심하면 저한테 연락하라고 하세요. 다시는 심심할 일 없게 할 거니까"라고 경고했다.
이가운데 혜원이 시어머니 수향(양혜진 분)과 서양미술사 강연을 여는 것을 알게 된 도은은 강연 포스터를 찢었고 "니들이 이러고 설치면 나는 미칠 거야. 짐승 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서양미술사 토크 콘서트가 열린 현장에 나타난 도은은 강의 질의응답 시간에 "지루하다. 그런 건 검색창이 더 잘 알려준다. 대신 내가 모두가 흥미로워할 만한 질문 하나 해보겠다"며 시선을 끌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다 아는 파블로 피카소가 세기의 바람둥이었던 거 아냐. 결혼 후에도 이 여자 저 여자 여성편력이 심했다는데 그가 명작을 남길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이 멈출 수 없는 욕망, 사랑 때문이 아니냐"며 오수향을 도발했다.
또 "세상 사람들은 그를 불륜이니 내연이니 싸구려 말들로 깎아내리지만 결국 우리가 그의 위대한 작품을 볼 수 있었던 건 그가 그토록 열렬한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 아니겠냐"는 말로 오수향을 조롱했다.
이어 수향과 도은, 혜원의 삼자대면이 펼쳐졌다.
오수향은 아들 때문에 이혼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당신은 윤이철의 아들이 목적일테고 이해관계가 상출될테니 우린 충돌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도은은 "사실은 안방 자리 뺏기기 싫어 미치겠으면서, 내 남자 뺏기기 싫으면서 그렇게 자존심을 지키고 싶냐"라고 이죽거리면서 "30년 그렇게 붙들고 있었으면 이제 좀 놓아주시지 자식이 담보도 아니고 너무 빼먹으신다"라고 조롱했다.
분노한 혜원은 도은의 머리에 국그릇을 쏟고 컵을 던져 깨뜨리며 "이런 거 나도 해. 아니 더한 것도 해. 네가 바닥을 보이면 난 그 바닥을 파서 그 밑바닥까지 갈거야"라고 경고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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