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저들을 응징하기 위해 악의 구렁텅이에서 함께 뒹굴 거예요. 이제 나는 악의 화신으로 새롭게 태어날 겁니다"
오승아가 아닌 새벽에 팥죽 대령을 요구하더니 팥알을 일일이 핀셋으로 줍게 하는 등 오세영에게 지독한 시집살이를 시켰다.
2일 방송된 MBC 드라마 '세 번째 결혼'에서 강세란(오세영 분)은 왕제국(전노민 분)과 결혼한 정다정(오승아 분)을 보고 "경찰서에 날 신고하는 대신 아버님을 꾀다니 대단해. 나를 괴롭히겠다는 거지?"라고 생각했다. 정다정 또한 "한 번에 끝내면 재미없잖아. 살려달라고 빌 때까지 네 숨통을 조일 거야"라고 읊조렸다.
이가운데 왕요한(윤선우 분)은 "거짓말하지 마라. 당신은 숙부님 같은 남자를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숙부님의 나이가 얼만지 아냐?"고 다정에게 따졌다.
그러나 정다정은 "사랑에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 회장님은 꽤 매력 있는 남자"라고 반박했고, 이후 홀로 교회를 찾아 "날 용서하지 말아라. 나는 당신 가슴에 수없이 못을 박아 아프게 만들 것이다. 당신 사랑을 감히 거부할 것"이라며 "난 누구보다 더 강해지고 독해져서 내 손에 피를 묻히고 칼을 휘두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사랑하는 아빠와 송이를 죽게 한 저들을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저들을 응징하기 위해 내가 부서지고 산산이 조각난다고 해도 그 길을 택해서 악의 구렁텅이에서 함께 뒹굴 것"이라며 "이런 나를 절대 용서하지 말아라. 이제 나는 악의 화신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다정은 작정하고 강세란의 시집살이를 시작했다.
새벽에 세란을 깨운 정다정은 "어디 시어머니한테 함부로 하냐? 시어머니 노릇이 아니고 네 시어머니"라며 "그러니까 우리 며늘아기는 혓바닥부터 조심해야겠다"라고 경고했다.
또 도우미를 휴가 보내고 팥죽을 만들라고 했다. 엄마에게 전화해 신세한탄을 하는 강세란에게 팥을 뿌리며 일부러 도발을 한 뒤 세란이 다정을 절벽에서 민 걸 시인하는 대화를 녹음했다. "이건 기념으로 내가 갖고 있었다. 내 말을 안 듣고 여차하면 네 말이 회장님 귀에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감옥에 갈 각오해라"며 팥을 핀셋으로 한 알씩 줍게 시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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