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유도 경량급 간판 이하림(한국마사회)이 파리 그랜드슬램 대회 첫째날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하림은 3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파리 그랜드슬램 남자 60kg급 준결승전에서 '천적' 양융웨이(대만)과 접전을 벌인 끝에 반칙승으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양융웨이를 만나 4번 모두 패했던 이하림은,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설욕에 성공하면서 천적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하림은 양융웨이에게 경기 시작 후 초반 지도 1장을 내줬지만, 타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지도 2장을 연속으로 뺏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정규 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사람은 연장전까지 치열한 대결을 이어갔고, 연장 3분31초에 지도 1개씩을 받게 되면서 지도 3장이 된 양융웨이의 반칙패가 선언됐다.
준결승전에서 체력을 모두 소진한 이하림은 양융웨이를 꺾고 결승전에 올랐지만, 루카 음케이즈(프랑스)에게 연장전 반칙패로 패하면서 아쉽게 금메달을 얻지는 못했다. 은메달로 파리 그랜드슬램을 마쳤다.
한편 이날 안바울(남양주시청)은 남자 66kg급에서 노메달에 그쳤고, 김원진(양평군청) 이경하(제주특별자치도청) 이혜경(광주교통공사) 정예린(인천광역시청) 장세윤(한체대) 김찬녕(하이원) 신유나(제주특별자치도) 등이 각자 체급에서 열전을 펼쳤지만 추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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