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폭탄머리'로 유명한 전 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마루앙 펠라이니가 36세의 나이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펠라이니는 3일(현지시각), 개인 SNS 채널을 통해 "18년 커리어를 끝마치기로 결정했다. 무척 놀라운 여정이었다. 내가 사랑하는 스포츠의 최상위 레벨에서 뛸 수 있었음에 감사하다"며 은퇴를 직접 발표했다. 국가대표와 여러 클럽을 대표해서 뛴 점도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펠라이니는 벨기에 스탕다르리에쥬에서 프로데뷔해 2008년 EPL 에버턴으로 이적, 141경기에 나서 25골 14도움을 기록했다. 2013년 맨유로 이적해 177경기에 출전해 22골을 터뜨렸다. 맨유가 2016년 FA컵과 2017년 유로파리그 및 EFL 컵에서 우승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조제 무리뉴 감독 시절 신장 1m94에 달하는 펠라이니의 파괴적인 헤더는 하나의 공격 전술로 평가받았다.
2019년 중국 산둥 타이산으로 떠난 펠라이니는 4년간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전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손준호와 오랜기간 미드필드 진영에서 호흡을 맞췄다. 2021년 중국슈퍼리그 우승, 2020년~2022년 FA컵 3연패를 이끌었다.
벨기에 대표로 2008년 올림픽, 유로2016, 2014년과 2018년 월드컵을 경험했다. A매치 기록은 87경기 18골.
지난시즌을 끝으로 산둥과 계약이 끝난 펠라이니는 현역 연장과 은퇴 갈래길에서 고민하다 축구화를 벗기로 결정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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