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첫 외부 공식행사부터 로스앤젤레스(LA) 팬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타니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페스트 행사에 참가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만장일치 MVP를 차지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2021년에 이은 두 번째 만장일치 MVP. 역대 메이저리거 최초다.
오타니는 시즌 종료 후 LA 다저스와 10년 총액 7억 달러에 계약했다. 북미스포츠 최고 금액이다.
팬페스트는 오타니의 첫 외부 행사. 3만 5000장이 일찌감치 매진되면서 뜨거운 관심 속에 시작됐다.
'산스포'를 비롯해 일본 매체들은 이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산스포'는 '평소 경기 때와는 다르게 편안한 표정과 유머러스한 이야기로 팬들을 매료시켰다'고 조명했다.
오타니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있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 "빨간색(LA 에인절스 상징)과는 정반대라 '드디어 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건 반려견 '데코핀'. 오타니가 서울 개막전에 데리고 간다고 할 정도로 애정이 깊다. 오타니는 반려견 질문에 "건강하다. 불빛에 반응해서 자는 동안 불빛에 반응에 달리고 있다"고 일상을 공개했다.
음식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피자와 햄버거 중에 하나를 골라달라'는 말에 오타니는 '햄버거'를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햄버거라는 답에 '팬들이 갈채를 보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햄버거 종류에 다저스 팬심을 뺏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인앤아웃' 버거를 이야기한 것. 팬들은 박수와 환호로 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타코야키, 돈까스, 오코노미야키, 튀김, 닭꼬치, 데리야키, 샤브샤브 등 중 만들어줬으면 하는 음식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오타니는 '타코야키'를 꼽았다.
통역 마즈하라 잇페이와의 친분도 이야기했다. '어떤 사이'냐는 이야기에 "친구가 아닌 비즈니스 관계"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한편 오타니는 이날 자리에서 '개막전 참가'를 약속했다. 다저스는 오는 3월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와 개막전을 한다.
오타니는 지난해 9월 팔꿈치 수술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무키 베츠-프레디 프리먼-오타니 쇼헤이로 이어지는 'MVP 트리오' 타선으로 개막전을 맞이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오타니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목표"라며 시즌 각오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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