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절반 이상은 현재 받고 있는 세뱃돈 액수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형지엘리트에 따르면 학생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지난달 중고생 579명을 대상으로 세뱃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6%가 현재 받고 있는 세뱃돈 액수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만족도는 희망하는 세뱃돈 액수를 묻는 질문에도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한 사람이 보통 얼마의 세뱃돈을 주는지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인 43%가 '5만~10만원' 정도라고 답했다. 한 사람에게 얼마를 받고 싶냐는 질문에도 가장 많은 45%의 응답자가 '5만~10만원'이라고 답해 현재 받는 액수와 희망 액수가 대체로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다. 설에 받는 세뱃돈의 총액은 약 20만~30만원이라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세뱃돈은 청소년 본인이 직접 관리하는 경우가 59%로 가장 많았으며, 부모님과 함께 관리하거나 일부를 용돈으로 받는다는 학생은 36%였다. 부모님에게 관리를 모두 맡기는 경우는 5%에 불과했다.
세뱃돈 관리에 자율성을 가졌음에도 청소년들은 대체로 돈 관리를 계획적으로 하고 있었다. 절반 이상인 56%가 '세뱃돈 일부는 용돈으로 쓰고 일부는 저축한다'고 답했으며, '모두 저축한다'(11%), '학비나 생활비에 보탠다'(8.5%), '재테크를 한다'(1%)는 답이 뒤를 이었다. '모두 용돈으로 쓴다'는 응답은 23%였다. 세뱃돈을 용돈으로 다 쓰는데 걸리는 기간도 53%가 6개월~1년이라고 답했다.
용돈으로 쓸 때 주요 사용처는 '취미, 문화생활'(30%), '쇼핑'(27%), '간식 및 외식'(24%)을 꼽았으며, '책, 학용품 등 학업 관련'(11%), '저축'(9%)이 뒤를 이었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물가 부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어른들의 가벼워진 주머니 상황을 고려한 청소년들이 현재의 세뱃돈에 대체로 만족하는 결과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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