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겸 방송인 김원희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인생 2막 계획에 대해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김원희가 출연했다.
김원희는 과거 MBC '놀러와'에서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한 진행자로 호흡한 인연이 있다. 김원희는 조세호를 보더니 "매주 너무 열심히 해서 안타까울 정도였다. 다방면으로 잘하더라. 내가 잘 될 거라고 하지 않았나. 이제 나만 잘 되면 된다"라며 반가워했다.
또 조세호의 결혼 전제 열애 소식에 대해 "우리 배추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걸 한 번도 못 봤다. 그땐 봐줄 수 없는 고난과 고통이 있었다"라고 떠올렸다. 당시 '놀러와' 촬영 당시 김원희는 당시 조세호와 김나영을 이어주려고 했다고. 김원희는 "꺾인 나이지 않나. 재충전을 하면서 삶의 의미를 되돌아봤다"라며 근황도 전했다.
또 "세월이 흐르면서 유재석 씨가 변화되는 모습을 제가 가장 가까이서 본 것 같다. 메뚜기에서 넘어와 큰 사랑 받으며 초고속으로 성장했다"라며 유재석를 오래 봐온 소회를 전하기도. 유재석은 "제가 '놀러와'를 할 때 예능적인 경험, 네임드는 원희 씨가 저보다 훨씬 스타였다"라고 떠올렸다.
그런가 하면 "때론 부담스러운 프로그램도 있지 않냐"는 이야기가 나오자 조세호는 "'유퀴즈'가 좀 힘들었다. 9시부터 6시까지 걸어 다녀서 촬영 전날 두려웠다. 시청률이 많이 안 나와서 역 앞에서 석고대죄를 한 적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김원희는 "시청률이 상당히 저조했는데 언젠가부터 선호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박수를 보냈고 유재석은 "요즘 방송국 관계자분들 요새 기다려주지 않는다. 인내하고 버텨주신 tvN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유재석은 김원희의 결혼식에서 사회 봤던 일을 떠올리며 "그때는 취재진이 식장 안에 들어왔다"라고 말했고 김원희는 "저를 마지막으로 다 비공개 결혼식을 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당시 하객은 약 1500명 정도였는데 본격 식이 시작된 후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고.
유재석은 "신부가 입장하며 포토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몇 분이 버진로드로 올라오니 서너 분이 올라왔고 갑자기 아수라장이 되기 시작했다. '다들 조금만 차분히 해달라'고 했는데 갑자기 '네가 뭐냐'라며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김원희는 욕설도 들렸다면서 "두 번은 못하겠더라. 그래서 꾹 참고 살고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원희는 "나중에 나이가 들어 하고자 하는 일이 있다"라며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그는 "뜻하지 않게 연예인 생활을 30년 했다. 축복도 많이 받았다.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남동생이 30년 넘게 뇌전증 투병 중이다. 남동생을 통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을 못 지나치게 됐다. 남동생은 축복의 통로고 고맙다는 생각이 든다. 삶을 가치있게 살고 싶다는 마음이 컸는데 내게 가치를 두는 것보다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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