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최근 자신의 전용기 한 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최근 미국 미주리주에 있는 한 보험회사에 제트 전용기 다쏘 팔콘 900LX를 4000만 달러에 팔았다.
그녀는 지난 2011년 4000만 달러에 전용기를 구입했다. 같은 기종의 현재 중고 시세는 약 7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스위프트는 이 전용기 외에도 5400만 달러짜리 다쏘 팔콘 7X를 소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전용기의 위치를 추적한 한 스토킹 팬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스위프트의 변호인은 지난해 12월 유명인의 전용기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엑스(X, 옛 트위터) 계정 운영자 대학생에게 항로 추적 행위를 멈추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침해중지요청서'를 발송했다.
엑스 운영자인 잭 스위니는 미국연방항공청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사용해 유명인, 억만장자, 정치인 및 기타 공인이 소유한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비행 경로를 추적해 연료비용과 배출량에 대한 추정치를 공개해 왔다.
스위니는 지난 2022년 테슬라 창업주 일론 머스크의 전용기 비행 기록을 밝혀 계정이 정지되기도 했다.
그는 "전용기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기후 변화에 큰 영향을 준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를 비판하기 위해 계정을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는 지난 2022년 한 마케팅 기관에서 선정한 '유명인 전용기 이산화탄소 배출 1위'라는 불명예를 차지했다.
그 해 1~7월 총 170차례 전용기를 이용한 스위프트는 편당 평균 80분의 비행시간과 총 2242만㎞의 비행 거리를 통해 약 8293톤의 탄소를 배출했다.
일반인의 1년 배출 이산화탄소 총량이 평균 7톤인 점을 감안하면 반년 만에 약 1184배 많은 탄소를 배출한 셈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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