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형식의 설렘 폭격이 시작됐다.
박형식은 JTBC 토일극 '닥터슬럼프'에서 여정우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여정우는 의료사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성형외과 의사로 학창시절 남하늘(박신혜)과 다시 만나며 마음의 문을 여는 인물. 박형식은 특유의 '멜로 눈빛'으로 몰입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10일 방송분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정우와 남하늘이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여정우는 자신의 상황 때문에 남하늘을 향한 마음을 숨겼다. 그는 "너 뭔데 자꾸 다정해? 너 나 신경쓰이지?"라는 남하늘의 질문에 친구 이상의 감정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결국 "나 잘 지내면 안 되는데, 그래도 방금 네가 보고 싶었어"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키스보다 더 설레는 눈맞춤을 나누며 시청자의 심박수를 높였다.
박형식은 이전부터 멜로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14년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는 남지현과의 막내 케미를 뽐내며 봉우리 커플로 사랑받았고, 2015년 SBS '상류사회'에서는 전작의 철부지 이미지를 완벽하게 지워낸 나쁜 남자 유창수로 임지연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변신에 성공했다. 첫 사극 도전작이었던 KBS2 '화랑'에서는 처연한 짝사랑을 그려내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그리고 2016년 JTBC '힘쏀여자 도봉순'에서는 멜로 포텐이 터뜨렸다. 주인공 안민혁 역을 맡아 박보영과 호흡을 맞춘 박형식은 '남친의 정석'과 같은 멜로 연기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상대 배우를 진심으로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그만의 '멜로 눈빛'은 캐릭터와 러브라인에 강력한 설득력을 더했다.
스스로도 "오해하긴 딱 좋은 스타일이긴 하다. '힘쎈 여자 도봉순' 할 때는 (박보영과) 둘이 뭐 있는 거 아니냐 할 정도로 그렇게 봤나보다. 박보영이 감독님 볼때도 그렇게 본다고 하더라. 내가 사람을 좀 이상하게 보는구나 싶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강력한 그의 '멜로 눈빛'에 힘입어 '닥터슬럼프'가 힘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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