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방송에선 파격 한복, 실제 명절때는 '작업복'이다.
'세상의 모든 전을 다 부친다'는 이효리는 '과일 담당'이었다. 천하의 트렌드세터인데, 머리 질끈 묶고 검은 바지에 일하기 딱 좋은 스타일이 눈길을 끈다.
이효리는 지난 10일 "고향 갈 때는"이라며 시댁에서 설 연휴를 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메시지도 더했다.
사진 속 이효리는 스타일이고 뭐고 다 팽개치고 '효율성'을 추구했다. 큰 대형 앞치마를 두르고 좁은 싱크대 앞에서 설거지를 하는가 하면, 배 등 과일을 열심히 깎았다. 또 얌전하게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앞서 다른 명절 때도 이효리는 과일 깎는 사진을 올려 여느 며느리와 다를 바 없는 명절 인증을 했다.
한편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이효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명절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명절에 "외롭고 싶다. 이 세상의 모든 전을 부쳐야 한다. 새우전 부추전 녹두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효리는 "어머니께 하는 말은 아니다"라는 말고 웃음을 터뜨린 가운데, "전 부치면서 손님들이랑 도란도란 얘기도 하고 남편(이상순) 욕도 하면서 재밌다. 남편들은 앉아서 꼬치 꽂는다. 밤 까고"라고 시댁에서 보내는 명절을 이야기했다.
또 "어머님, 아버님이 원해서 하는데 너무 재미 없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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