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승격팀' 김천 상무의 비시즌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지난 9일에서야 드디어 '완전체'로 뭉쳤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1월 8일 제주 서귀포에서 동계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2일에는 부산 기장으로 장소를 옮겼다. 18일까지 훈련에 몰두한다. 3월 3일 대구FC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군 팀' 김천은 훈련소 일정 탓에 이제야 '완전체'로 훈련하게 됐다. 시작은 17명이었다. 하지만 중간에 이영준이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16명으로 훈련했다. 여기에 김준홍이 A대표팀 '훈련 파트너'로 출격, 15명으로 줄었다.
다행히도 일부 선수가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배치를 받았다. 다만, 이번 기수는 원 소속팀 일정 관계로 입대 일자가 달랐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등의 문제로 두 차례에 나눠 입대했다. 이들은 7명, 5명으로 나눠 훈련지에 합류했다. 여기에 추가 합격한 유강현 김민덕 조진우 이상민이 자대배치를 받고 9일 동계훈련지에 도착했다. A대표팀에 다녀온 김준홍도 9일 복귀했다. 이로써 김천은 9일에야 비로소 '완전체'가 됐다.
김천은 지난해 K리그2(2부)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 무대로 복귀했다. 올 시즌 유일한 승격팀이다. 관건은 '군 팀'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이겨내느냐다. 김천은 '군 팀' 특성상 매년 선수 제대와 입대가 반복된다. 그동안 김천은 선수고 들고나는 시기에 크게 휘청했다. 올해도 4월 입대, 7월 제대가 예정돼 있다. 특히 7월에는 기존 선수 17명이 모두 제대하는 만큼 사실상 '새로운 팀'이 만들어진다. 김천이 3~5월 충분히 승점을 쌓지 못하면 강등 싸움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김천은 다른 어느 팀보다 초반 분위기 싸움이 중요하다. 하지만 비시즌 준비부터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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