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심리 전문가 박지선 교수가 트로트 가수 이찬원이 중요한 날마다 보라색 속옷을 입어야 한다는 점을 들어 평소 '불안'이 강박의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한끗차이'는 '성공의 원동력'과 '비뚤어진 욕망'을 한 끗 차이로 갈라놓는 '인간 본성'에 대한 프로그램이다.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인간 본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한 끗 차이로 삶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다는 이야기와 함께 그 본성 활용법에 대한 팁을 제공한다.
티캐스트 E채널의 '한 끗 차이: 사이코멘터리(이하 한끗차이)' 제작진은 박지선 교수와의 사전 미팅에서 3MC 중 하나인 이찬원의 실제 이야기를 사연인 것처럼 꾸며 상담을 진행했다. 박지선 교수는 진심이 담긴 리액션으로 이찬원의 숨겨진 심리를 분석했다.
이찬원의 징크스는 중요한 날마다 보라색 속옷을 입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박 교수는 "징크스라는 표면적인 불안으로 큰 불안을 감추고 있는 것"이라며, "투표 등 본인의 통제력이 미치지 않는 범위에 대한 불안"이라고 예리한 분석을 내놓았다. 이는 투표가 큰 역할을 하는 '미스터트롯' 출신 스타 이찬원의 케이스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대해 박지선은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다. 대화를 많이 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권유했다.
에피소드의 주인공이 다름 아닌 이찬원으로 밝혀지자 박 교수는 급격히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샀다.
박 교수는 어머니가 이찬원의 '찐팬'이라고 고백하며, "효심으로 출연을 결심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찬원의 '보라색 속옷 징크스'에 대해 박지선은 "엄마가 이찬원을 너무 좋아하시는데 마음 아파하시겠다, 보라색 속옷을 사러 가실 것 같다"라며 걱정을 쏟아냈다.
한편, 박지선은 최근의 심리 트렌드에 대한 전문적인 소견도 내놨다. 그녀는 드러나지 않게 상대방을 괴롭히는 '수동 공격성'에 대해 "메시지가 온 것을 알지만 몇 시간씩, 며칠씩 기다리게 한 뒤 바빠서 답을 못했다거나 깜빡했다고 하는 행동 유형이 이에 해당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10년간 '사이코패스'가 대세 키워드였다면, 최근에는 '나르시시즘' 쪽으로의 변화가 보인다고 짚었다. 박지선은 "주변에 사이코패스는 많지 않지만 나르시시스트는 직장, 학교 등 우리 가까이에 있다. 나르시시즘을 이해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한 끗 차이'는 오는 27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티캐스트 E채널 오리지널에서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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