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살라는 메날두 같은 리더였던 적이 없어."
'이집트 레전드'의 강한 비판이었다. 이집트는 최근 막을 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아프리카 최고의 선수로 불리는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16강에서 콩고에 충격패를 당하며 8강에도 오르지 못했다.
과거 토트넘, AS로마 등에서 뛰었던 '이집트 왕자' 미도는 살라의 리더십을 비판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살라를 비교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각) 리버풀 에코를 통해 "메시가 아르헨티나에서 그랬던 것처럼, 살라가 이집트에서 리더였던 적이 있나. 살라는 이집트의 스타지만, 메시가 대표팀에서 하는 것처럼 한 적이 있나. 살라가 호날두가 포르투갈에서 한 것처럼 한적이 있나. 호날두는 직접 지시를 하기도 한다. 그의 특성은 대표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했다.
이어 "살라는 정신적으로 성숙해졌지만, 그가 경기장에서 리더였던 것이 없다. 그가 왜 리버풀에서 주장 완장을 찬 적이 없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라. 살라가 외국인 선수여서 그렇다는 말은 하지 마라. 그건 영국 축구에서 고려 요소가 아니다"고 했다. 미도는 마지막으로 살라에게 주장을 맡긴게 오히려 이집트 대표팀에 독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살라는 이집트 주장 완장을 차며,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 완장이 없었다면, 살라는 더 많은 자유와 더 적은 압박을 얻었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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