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최우식(34)이 '살인자ㅇ난감'의 이탕에 대해 언급했다.
최우식은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김다민 극본, 이창희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정당한 살인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은 '살인자ㅇ난감' 전반에 걸쳐 이어지고 있다. 최우식은 "촬영을 하면서도 계속 그 질문을 했던 것 같다. 근데 물론 저희 제작발표회 때도 그렇고 홍보할 때도 그런 질문이 오면, 저희 드라마를 보면서 각자 개인이 맞게 알아가는 것 같다고 얘기했는데, 제가 이탕을 연기하면서는 무조건 살인은 안 좋은 것 같다. 파워가 생기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하는데, 그런 파워가 생기면 그냥 계속 신고하고 다니면서 어디서 뉴스에서 봤는데, 1년에 1만 2천 번을 신고해서 그 동네에 불법주차를 못하게 한 시민이 있더라. 그렇게 프로 신고러가 되지 않을까. 이탕을 연기할 때는 진짜 죽여야 하니까, 그걸 죽이는 행위보다 얘가 점점 살인이라는 것을 어떻게 얘가 스스로 본인이 타협을 하는지, 그 부분이 어딜까. 노빈과 강물을 보면서 '오늘은 따로 자고 싶은데' 이 장면이 저희 드라마의 타협하는 장면이라 생각하는데, 제가 욕심을 냈던 것은 타협을 못했다고 생각했다. 이탕이란 캐릭터가. 그렇기에 나중에 난감 앞에서 그렇게 하려고 했던 것 같기도 하다. 거기서 타협했다면, 제가 연기를 하면서도 재미가 없는 캐릭터가 될 것 같아서 타협을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우식은 "제가 보여주고 싶었던 이탕은 변화를 해도 애는 이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아까 외적인 모습으로 근육을 키운 것도 있지만, 끝까지 이탕이었고, 이탕이 계속 뭔가 사명감을 가지고 나쁜 사람을 해야 한다고 움직이긴 했지만, 노빈 앞이나 그 모습을 하고 부모님 앞에 섰다면 똑같은, 진짜 평범한 이탕이었다고 생각해서 노빈 앞에서는 뭔가 더 진실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신이었다 생각한다. 그래서 센척하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우식은 또 "이탕의 능력이 저는 저주인 것 같다. 만약 이탕으로 살 것이라면, 만약에 저처럼 신고만 하는 사람이었다면 모르겠다. 완전 또 다른 장르의 드라마가 나올 것 같다. 이탕에겐 저주이지 않나. 평범하게 스펙터클하진 않지만, 평범하게 그런 걸 안 겪을 수 있었지만, 그렇게 된 이후부터 좀 많이 힘들지 않았나"고 말했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꼬마비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최우식, 손석구, 이희준 등이 출연해 지난 9일 공개됐다. '살인자ㅇ난감'은 공개 3일 만에 3,100,000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2위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을 비롯해 볼리비아, 인도, 카타르, 홍콩, 싱가폴, 베트남 등을 포함한 총 19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글로벌 인기를 실감케 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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