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억 달러의 사나이'는 또한번 자신을 향한 편견을 보기좋게 깨뜨릴 수 있을까.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각) 2024년의 루키 올스타(All-Rookie팀)를 예상하는 기사에서 외야수 한 자리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름을 올려놓았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훌륭한 선구안과 뛰어난 타격 스킬을 갖췄다. 아마 이 분야에 있어서는 최고일 수도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새로운 주전 중견수가 될 것'이라고 호평했다.
이정후는 2017년 KBO리그에 데뷔, 7시즌 동안 평균 타율 3할4푼 OPS 0.898의 괴물 같은 성적을 올렸다. 884경기 3947타석이라는 표본을 소화한 결과다.
MLB닷컴은 '이정후가 얼마나 뛰어난 장타력을 보여줄지는 다소 의문이 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뛴 7시즌 중 5시즌에서 한자릿수 홈런에 그쳤다'면서도 '순수한 타격, 수비 능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체결한 이정후가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인터뷰를 하는 이정후의 모습. 인천공항=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3.12.19/
앞서 미국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스닷컴은 올시즌 이정후가 134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1리 1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784,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팬그래프스닷컴 기준) 3.4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할9푼1리의 타율은 이 사이트가 예상한 리그 타격 4위의 성적이다. 이정후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 등 단 3명 뿐이다.
매체는 올해의 신인 올스타에 대해 포수 오스틴 웰스(뉴욕 양키스) 1루 놀란 샤누엘(LA 에인절스) 2루 콜트 키츠(디트로이트 타이거즈) 3루 노엘비 마르테(신시내티 레즈) 유격수 잭슨 홀리데이(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는 이정후 외에 에반 카터(텍사스 레인저스) 잭슨 추리오(밀워키 브루어스) 지명타자 와이어트 랭포드(텍사스)를 각각 예상했다.
포지션 플레이어와 달리 투수진에서는 일본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신인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와 이마나가 쇼타(시카고 컵스)가 DL 홀(밀워키)와 함께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신인 불펜으로는 마쓰이 유키(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꼽았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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