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굿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농구·배구선수 포토카드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SNS 인증 문화가 발달하면서 일본,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포토카드 시장 규모가 폭풍 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24일 정식 출시된 'KBL 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KOVO 프로배구 오피셜카드'가 3주만에 40만팩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노멀카드, 홀로그램카드 등을 비롯해 선수 사인이 들어간 오토카드 등이 랜덤 구성된 것으로,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완구 카테고리에서도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출시 기간(1/24 ~ 2/14) 완구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다.
농구와 배구 인기가 아이돌 팬덤문화 만큼 강해진 상황에서 두 포토카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포토카드를 선수들이 SNS에서 직접 '카드깡(카드팩을 구매해 일일이 카드를 까보는 행위)'을 하는 모습들이 게시되면서 관련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됐다. 온라인상에서는 일명 '크블카드', '코보카드'로 불리며 구매한 카드를 인증하거나 서로 원하는 카드로 맞교환을 제안하는 등의 게시물도 흔하다.
특히 지난해 영화 '슬램덩크'가 흥행하고 허훈, 허웅, 이관희 등 인기 농구선수들의 미디어 노출이 늘어나면서 올 시즌 4라운드 프로 농구 정규리그 관중 수는 지난해 대비 26% 증가했다. 현재까지 포토카드가 가장 많이 팔린 점포는 '세븐일레븐 수원KT위즈본점'으로 프로농구팀 수원 KT의 홈경기장인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경기장 인근에서 특설 매대를 꾸리고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K리그 파니니카드', 'EPL 파니니카드' 등을 선보여 200만팩 이상 판매되며 메가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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