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송창식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삽시다3)'에서는 쎄시봉 출신 송창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송창식의 등장에 박원숙은 "거의 50여년 만에 만나는 거다. 연기자 되기 전 학생 때 잠깐 만났었다. (송창식이) 노래를 잘한다고 해서 친구 이모가 하는 공연장에 놀러갔다. (송창식이) 전화로 노래도 해줬다. 그런데 50여년 가까이 지나 만나게 되니 불안하고 초조하고 안절부절 못하겠다"고 털어놨다.
송창식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독학으로 서울예고에 진학했으나 결국 클래식의 꿈을 접어야 했다. 그는 "부모님이 안 계셨다. 조금 가난한 게 아니라 노숙자였다. 트윈폴리오 하기 전 노숙자 생활을 2년을 했다. 그러다 ?弑첬읏 와서 노래하면 밥 준다고 하니까 갔다. 어디 옷이라도 얻어 입으면 그걸 못 벗는다. 여름에도 오버코트를 입고 다니고 겨울을 나는 거다. 그래도 그때 얻은 게 굉장히 많다. 돈 못 벌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은 안한다"고 털어놨다.
이후 송창식은 윤형주와 트윈폴리오로 데뷔해 큰 인기를 끌었으나 결국 의견 차이로 팀을 해체했다. 그는 "사실 가수 생활에 대한 큰 감흥은 없었다. 어떻게 하면 좀더 나은 노래와 음악, 가사를 쓸 수 있는지만 생각하다 보니 나중에는 고집스러워져서 윤형주와 괴리가 생겼다. 그래서 그냥 친구로만 지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창식은 현재 아내와의 사이에서 얻은 아들 1명과 입양한 아이 2명 등 총 3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다. 처형이 불법 인공수정으로 미국에서 낳은 아이 2명을 입양했다고.
송창식은 "집사람 쌍둥이 언니가 그 전에 아이를 한 명 입양시키려고 했다. (아이를 미국에 보내기 전) 우리 집에 있었는데 법이 바뀌면서 (입양이 무산돼) 우리 양녀가 됐다. 그리고 미국에서 인공수정으로 애를 낳았는데 미국은 애를 안 키우면 빼앗긴다. 우리가 미국에 갔다가 집사람이 애를 안았는데 애가 안 떨어져서 우리가 데려왔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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