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리버풀? 관심없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 감독설'에 대해 일축했다.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 감독설에 대해 관심없다고 일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나는 위르겐 클롭 감독을 대신해 리버풀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 자신의 원하는 축구를 하려면 멀었다는 얘기를 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리버풀 감독설에 대해 관심없다. 올 시즌 좋은 마무리를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세계적 명장 위르겐 클롭 감독은 9년 간의 사령탑을 마무리하고 리버풀을 떠난다. 차기 사령탑에 관심이 쏠려 있다.
사비 알론소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이 차기 사령탑으로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후보 리스트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올 시즌 직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는다는 소식이 들렸을 때, 현지 전문가들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보였다. 호주 대표팀과 스코틀랜드리그 사령탑을 영입한 그는 탁월한 지도자지만, 빅 클럽을 경험한 적이 없다는 약점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을 맡아 손흥민을 주장으로 발탁했고, 팀의 중심으로 삼았다. 여기에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데 펜 등을 적재적소에 기용했다. 팀 컬러를 완벽하게 바꿨다. 두려움없는 공격축구로 '엔지 볼'을 만들어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우려와 달리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초반 히샬리송이 부진하자, 손흥민을 '원톱'으로 옮기면서 '대박'을 쳤고, 줄부상으로 팀이 신음했지만, 기민한 변화와 대처로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 손흥민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등이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대표팀 차출로 이탈했지만, 여전히 굳건한 철학과 원칙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결국, 짧지만 강렬한 지도력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사령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이다. 이 와중에 리버풀 차기 사령탑설이 돌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강렬한 화법과 인터뷰에 능한 감독이다. 손흥민은 수 차례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라커룸 연설은 감동적이다. 동기부여가 충만해지고, 팀을 굳건히 결속시킨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가지고 있다. 아시안컵 이강인과의 '탁구 게이트'에 대해 '손흥민이 손흥민한 것이다. 주장은 항상 인기있을 수 없다. 때로는 원칙에 대해 쓴소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손흥민이 항상 미소를 짓고 있지만, 그는 원칙에 엄격한 주장이다. 그는 항상 이기고 싶어한다. 기준이 어긋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옳지 않은 것이 있으면 그는 항상 말한다'고 했다. 팀의 핵심이자 주장인 손흥민을 완벽하게 보호하면서 논리적으로 옹호한 말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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