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보다 좋을 수 없는 흐름이다. 남자 탁구 대표팀이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한국은 1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복병' 인도와 'BNK부산은행 2024부산세계탁구선수권' 남자 단체 예선 조별리그 3조 4차전에서 매치 점수 3대0(3-0, 3-0, 3-1)로 완승했다.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은 장우진(28·세계14위) 임종훈(26·한국거래소·세계18위) 이상수(33·삼성생명·세계27위) 등을 총투입하며 인도를 압도했다. 홈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한국은 조별라운드 4전 전승, 승점 8점을 획득하며 같은 조 다른 팀 경기와 상관없이 조 1위에만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첫번째 경기에 나선 '에이스' 장우진은 상대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하르밋 데사이(세계67위)를 게임 점수 3대0(11-4, 12-10, 11-8)로 완파하고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몸놀림이 유독 가벼웠던 장우진의 공격적인 리시브와 탑스핀 포핸드로 하르밋에 설욕했다. 장우진은 지난 2023년 6월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WTT 컨텐더 라고스 2023' 16강에서 하르밋에 매치 점수 0대3로 완패하며 탈락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두번째 경기에선 왼손잡이 임종훈이 사티얀 그나나세카란(세계104위)과 격돌했다. 사티얀은 주세혁 남자대표팀 감독이 18일 칠레와 경기를 마치고 직접 이름을 거론하며 경계한 선수. 하지만 왼손잡이 선수에 약한 면모를 보인 사티얀은 다양한 공격 패턴을 지닌 임종훈에게 쩔쩔 맸다. 임종훈은 11-5, 11-7, 11-7, 단 1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게임'을 펼쳤다.
단식 3주자인 '맏형 캡틴' 이상수는 베테랑 샤라드 카말 아찬타(95위)와 마주했다. 지금까지 총 6번 맞대결했을 정도로 오랜 인연이다. 아찬타와 역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앞선 이상수는 1게임을 11-9로 잡아냈다. 2게임을 8-11로 내줬지만, 3게임에서 11-6, 4게임에서 11-5로 승리했다. 게임 점수 3대1. 이로써 한국은 매치 점수 3대0으로 홈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했다.
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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