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 다이노스에 또 부상 이탈자가 발생했다. 오영수와 박주찬이 중도 귀국했다.
NC 내야수 오영수가 현지 시각 19일 짐을 싸 귀국한다.
지난 13일 훈련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이후 햄스트링 경직 증상이 계속 일어나면서, 정상적인 훈련 진행이 어렵는 판단을 내렸다. 국내로 돌아와서 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오영수에게 올 시즌은 무척 중요하다. 지난 2시즌 동안 NC의 1군 주전 멤버로 자리를 잡아가던 상황이다. 타율은 낮지만, 한방과 클러치 능력 등 타격 자질을 가지고 있다. 1루수 겸 중심 타자로도 기용하면서 가능성을 점검했다.
올 시즌은 NC가 외국인 타자로 1루수 맷 데이비슨을 영입하면서, 백업 1루수로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타격에서 조금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데이비슨과 더불어 NC 내야진 뎁스가 훨씬 더 탄탄해질 수 있다. 그러나 스프링캠프 절반을 지나는 시점에서 햄스트링 통증이 발생하면서 개막 준비에도 차질이 생겼다. 일단 정확한 몸 상태를 파악한 후 다시 기술 훈련, 실전 감각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벌써 NC 미국 캠프인 'CAMP 2'에서 세번째 중도 이탈자다. 지난 2일에는 전사민이 캠프 시작하자마자 내복사근 파열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다. 전사민은 공식 훈련 첫날인 2월 1일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 통증을 느꼈다.
이튿날인 2월 2일 한국으로 곧장 귀국해 정밀 검사를 진행했고, 병원 검진 결과 왼쪽 내복사근 부분 파열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전사민은 재활에만 3~4개월 소요가 예상되고, 이후 옆구리 근육이 완전히 회복된 이후 다시 기술 훈련을 비롯해 실전 준비에 나설 수 있다. 다행히 다음달에는 정상 훈련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스프링캠프를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에 실전에 돌입하기까지 준비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에는 내야수 박주찬이 부상으로 귀국했다. 2019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했다가 방출 후 재입단 과정을 거친 박주찬은 군 복무 후 지난해 두각을 나타냈다. 퓨처스리그 83경기 타율 3할3푼6리(295타수 99안타) 3홈런 34타점. 1군 무대 데뷔와 1군 첫 안타도 터뜨렸다.
시즌 종료 후에는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합류해 맹활약을 펼쳤다. 이번 미국 캠프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올 시즌에 대한 기대치를 키웠는데 예상치 못한 부상에 급제동이 걸렸다.
지난 6일 2루 베이스 커버 수비 훈련을 하다가 베이스를 밟고 몸을 돌리는 동작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가벼운 통증이 아니라고 여겨 곧장 귀국길에 올랐고, 귀국 이후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연골 파열 진단이 나왔다. 수술이 결정됐다. 박주찬은 오는 22일 국내에서 수술을 진행하며, 재활 기간에만 5~6개월이 소요된다. 전반기는 사실상 아웃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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