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김대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은 조슈아 킴미히와 졸트 뢰브 수석코치와의 충돌을 내부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한국시각) 독일 보훔의 보노비아 루르슈타디온에서 열린 보훔과의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경기에서 2대3으로 패배했다. 공식전 3연패를 당한 바이에른은 시즌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바이에른은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는 보훔을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전반 14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1분 보훔의 역습에 무너진 바이에른은 일본 공격수인 아사노 타쿠마에게 실점했다.
구멍나기 시작한 바이에른의 수비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전반 막판 코너킥에서 케벤 슐로터베크에게 헤더를 허용해 역전을 허용했다. 바이에른은 동점을 위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수비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31분 다요 우파메카노가 페널티킥을 허용과 함께 퇴장까지 당했다. 케빈 스퇴거가 바이에른의 골망을 흔들면서 1대3이 됐다. 바이에른에선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결과를 뒤집지는 못했다.
충격적인 결과 후 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바이에른 핵심 미드필더인 킴미히와 뢰브 수석코치가 경기장 안에서 충돌하면서 논란이 됐다. 선수와 코치진의 충돌 자체도 일반적인 일이 아닌데 경기장 안에서 다퉜다는 소식에 바이에른이 내부적으로 흔들린다는 추측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투헬 감독은 이번 사태를 내부적으로 해결하려고 했다. 그는 경기 후 "(킴미히와 뢰브 수석코치의 충돌을) 알고 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안다. 그러나 팬들을 위한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패배 후 감정적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두 사람의 다툼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지구 반대편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투헬 감독의 대처는 대한축구협회와 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영국 '더 선'에서 보도한 손흥민과 이강인의 충돌을 곧바로 인정하면서 비판을 받았다. 선수들을 보호해야 할 협회가 선수들의 충돌을 인정해 외부에 밝히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사건은 경기장 안에서 벌어진 일도 아니었기에 감출 수도 있는 사안이었다. 비슷한 사건이지만 투헬 감독과 대한축구협회의 사후대처는 분명히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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