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검증된 미드필더' 이진현이 폴란드 리그 푸슈차 니에폴로미체의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 이적 시장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19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이진현이 폴란드 1부 리그 소속 푸슈차(Puszcza Niepolomice)로 이적한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로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놨다'고 귀띔했다.
1997년생 이진현은 기동력, 스피드 등에서 강점을 보인다. 왼발을 주로 쓰는 이진현은 처진 스트라이커부터 중앙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등 중원 전 지역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다.
그는 어린 시절 일찌감치 재능을 뽐냈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다. 2017년 대한민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등 큰 무대도 두루 경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A대표팀에도 합류했다.
이진현은 프로 무대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했다. 그는 포철동초-포철중-포철고를 거쳐 성균관대 재학 시절 포항 스틸러스의 우선지명을 받았다. 포항 스틸러스, 대구FC를 거쳐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활약했다. 특히 2022년엔 대전의 K리그1(1부) 승격 일등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는 2023시즌을 끝으로 대전과 계약이 만료됐다. '러브콜'이 쏟아졌다. K리그1 복수의 구단은 물론이고 미국, 루마니아, 세르비아, 폴란드 등의 클럽에서 관심이 폭발했다. 이진현은 유럽 진출을 택했다.
이진현은 줄곧 유럽 무대를 꿈꿨다. 그는 지난 2017년 FK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밟은 바 있다. 당시 데뷔전 데뷔골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만,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기대했던 결과를 얻진 못했다. 이진현은 2022년 말 폴란드의 레기야 바르샤바 전지훈련에도 참가했다.
포기는 없었다. 이진현은 다시 한 번 유럽의 문을 두드렸다. 가장 적극적이였던 곳은 푸슈차였다. 지난 시즌 폴란드 2부에서 1부로 승격한 푸슈차는 '게임 체인저'로 이진현을 강하게 원했다. 이진현의 강력한 왼발킥, 공격시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능력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럽 무대를 향한 이진현의 오랜 꿈, 이제 다시 한 번 도전의 시간이 시작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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