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김대식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에 관심이 있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에서 바이에른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크리스티안 폴크는 1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우리의 정보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바이에른을 자신의 다음 커리어를 위한 꿈의 구단으로 지목했다. 그는 바이에른을 유럽 3대 구단으로 생각하고 있다. 첼시에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인터밀란과 유벤투스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해낸 콘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트로피도 노린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을 비롯해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등 수많은 인물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대체할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시즌 도중에 바이에른이 여러 감독과 연결되고 있다는 건 투헬 감독의 입지가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증거다.
투헬 감독은 2022~2023시즌 중도부터 뮌헨을 이끈 후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분데스리가에서는 알론소의 레버쿠젠 돌풍에 휘말려 리그 2위가 유력해지고 있다. 컵대회에서도 성적을 내지 못하는 와중에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8강 진출마저 불안한 분위기다. 이미 바이에른 팬들의 여론은 돌아선 가운데, 구단 보드진은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새로운 감독 선임을 고민 중이다.
콘테 감독 역시 투헬 감독만큼이나 명장이다. 투헬 감독처럼 UCL 우승은 없지만 리그 우승 이력은 더 화려하다. 폴크 기자가 언급한 대로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에서 모두 리그 최정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다만 가장 최근에 지도했던 토트넘에서는 대실패를 맛봤다. 2021~2022시즌 중간에 토트넘 사령탑에 오른 콘테 감독은 부진에 빠진 팀을 UCL로 이끌었다. 손흥민의 EPL 득점왕 수상까지 만들어내며 성공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2022~2023시즌에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무관 기록을 깨트려줄 것으로 기대됐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콘테 감독이 자신의 전술에 선수를 억지로 끼워 맞추자 성적이 나오지 않기 시작했다. 콘테 감독과 선수단의 관계는 망가지기 시작했고, 콘테 감독은 구단을 향해서도 비판을 과감하게 내뱉었다. 결국 경질됐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 감독직을 마무리한 뒤에는 가족들과 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콘테 감독은 최근 새로 맡고 싶은 팀에 대한 힌트를 내비친 적이 있다. 진열장에 트로피가 가득한 팀을 지휘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단, 콘테 감독은 시즌 도중에 새 팀에 부임하는 걸 원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투헬 감독이 중도에 경질된다고 해도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으로 향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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