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김대식 기자] 사비 시몬스는 다음 시즌 이강인의 주요 경쟁자가 될 것이다.
루벤 슈뢰더 RB라이프치히 스포츠 디렉터는 19일(한국시간)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흐름이다. 일단 시즌이 끝나면 시몬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논의는 해볼 것이다"면서 시몬스가 2024~2025시즌에도 라이프치히에 남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킬리안 음바페가 PSG를 떠나게 되면서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생으로 뛰고 있는 시몬스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팀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원래 PSG와 RB라이프치히는 시몬스의 임대 연장을 위해 논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음바페의 거취가 변수로 작용했다. 만약 PSG가 음바페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시몬스를 팀에 남긴다면 이강인의 입지는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시몬스는 이강인과 플레이스타일에서는 완벽하게 다르지만 포지션이 겹친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에서는 주로 좌우 측면 윙어로 기용되고 있지만 중앙에서도 충분히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선수다.
이강인도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밑에서 중앙과 측면에서 뛰고 있다. 시몬스와 이강인은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할 수밖에 없는 관계가 될 것이다. 당장 측면에서 파괴력만 놓고 보자면 시몬스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시몬스는 PSV 아인트호벤에서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다. 라이프치히에서도 31경기 8골 9도움으로 맹활약 중이다. 로이스 오펜다와 함께 라이프치히 공격을 이끄는 선수로 평가받으면서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가 됐다.
이강인이 시몬스와의 경쟁에서 불리한 지점은 득점력이다. 음바페가 PSG 떠나면서 발생하는 가장 큰 공백은 득점력이다. 음바페는 1시즌에 거의 40골 정도를 터트려주는 선수다. PSG는 음바페의 득점력 공백을 채우기 위해서 혈안인 상태다.
시몬스는 이강인보다는 득점력을 가진 선수이기에 윙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당장 이번 시즌에 보여준 경쟁력만으로도 시몬스가 이강인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또한 시몬스는 PSG 유스년팀 출신이다. 구단에서도 시몬스가 팀에 자리잡는 걸 원할 것이다. 시장에서의 평가도 많이 차이난다. 2003년생 유망주인 시몬스의 몸값은 무려 7,000만 유로(약 1,009억 원)다. 이강인은 2,200만 유로(약 317억 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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