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시대를 풍미한 독일 축구 전설 안드레아스 브레메가 63세 나이로 사망했다.
독일 빌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브레메는 19일 심장마비 증세를 일으켜 뮌헨에 있는 한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1980~90년대 명수비수로 이름을 떨친 브레메가 현역시절 몸담은 바이에른뮌헨, 인터밀란, 레알사라고사, 카이저슬라우테른와 독일축구협회 등은 SNS를 통해 추모했다.
뮌헨 구단은 "우리 구단은 브레메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깊은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브레메를 세계 챔피언이자 매우 특별한 사람으로 항상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이다. 그는 언제나 뮌헨의 가족일 것이다. 편히 쉬세요, 사랑하는 앤디"라고 적었다.
브레메는 1990년이탈리아월드컵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제결승골을 넣어 서독(현 독일)에 우승을 안긴 선수로 유명하다. 0-0 팽팽하던 후반 40분 날카로운 페널티를 꽂아넣었다.
당시 서독 대표팀 멤버로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루디 ?러, 로타어 마테우스 등이 있다. 당시 전차군단을 이끈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는 지난달 7일 78세 나이로 사망했다.
브레메는 1986~1987시즌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했고, 1988~1989시즌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 1990~1991시즌 UEFA컵 우승을 경험했다. 독일 대표로 유로84, 유로92 우승을 이끌었고, 1990년 발롱도르 3위를 차지했다.
인터밀란과 독일대표팀에서 클린스만과 한솥밥을 먹었다. 레알사라고사, 카이저슬라우테른을 거쳐 1998년 현역 은퇴한 뒤, 카이저슬라우테른, 운터하칭, 슈투트가르트(수석코치)에서 짧게 지도자 생활을 했다. 독일 국가대표 경력은 86경기 8골. 1994년 미국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전에 출전했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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