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의 에이전트로 '초대박'을 터뜨린 네즈 발레로가 LA 다저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그의 현재 상태를 체크했다.
오타니가 소속된 에이전시 CAA스포츠의 공동 대표인 발레로는 그의 메이저리그 진출부터 함께했다. 오타니가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부터 인연이 닿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시, 발레로가 함께 팀을 골랐다. LA 에인절스가 오타니에게 7년 계약을 제시하면서, 그가 원하는 투타겸업의 자율성을 보장하자 오타니가 에인절스를 선택했다.
그리고 7년 후 첫 FA 자격을 얻은 오타니와 함께 대박을 터뜨렸다. 오타니가 LA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9345억원)로 프로스포츠 사상 최고 계약을 하자, 자연스럽게 에이전트인 발레로도 '인생 역전'에 성공했다. 정확히 오타니와 CAA의 계약 내용이 공개된 적은 없지만, 메이저리그에서 통상 에이전트 수수료는 계약 규모의 5% 수준이다. 일본 언론에서는 발레로가 오타니의 FA 계약으로 수수료 3500만달러(약 467억원) 정도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박' 선수를 보유해 '초대박' 계약을 성사시켰고, 수수료만으로 에이전트까지 돈방석에 앉은 셈이다.
발레로는 20일(한국시각) 다저스의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애리조나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 방문했다. 발레로를 향한 일본 취재진의 관심이 뜨거웠다. '풀카운트' '주니치스포츠' 등 현지에서 취재 중인 일본 기자들과의 인터뷰에 응한 발레로는 "쇼헤이가 오늘부터 라이브 배팅에 참가한다고 연락이 왔다. 지금까지의 재활 진행 과정은 예정대로 되고 있다. 오늘은 중요한 날"이라고 밝히면서 오타니의 팔꿈치 수술 후 첫 실전 배팅을 지켜봤다.
발레로는 "오타니는 다음달 한국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전. 서울시리즈에 출전할 수 있다. 한국에 예정대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오타니의 컨디션을 낙관했다. 한편 발레로도 오타니의 개막전 플레이를 지켜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발레로는 또 "오타니의 회복 상태는 순조롭다. 투수 복귀를 준비하는 투구 프로그램은 4월부터 시작될 것 같다. 한국에서 돌아온 후 4월 중에 투구 프로그램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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