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낸드가 자신이 생각하는 12명의 월드클래스 축구선수 리스트를 공개했다.
퍼디낸드는 22일(한국시각) 아스널과 포르투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맞대결을 앞두고 TNT스포츠 패널로 나선 자리에서 12인 리스트를 꼽으며 이유를 설명했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몇몇 슈퍼스타들이 유럽리그를 떠나 커리어의 마무리를 준비하는 가운데 퍼디낸드의 현존 최고의 월클 선수 리스트에 이들의 이름은 빠졌다. 킬리앙 음바페, 엘링 홀란, 모하메드 살라 등 빅클럽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들이 이들의 자리를 대체했다.
퍼디낸드가 뽑은 월드클래스 12인 리스트엔 트레블 신화를 이끈 맨시티 에이스들이 대거 포함됐다. 에데르송, 카일 워커, 로드리, 케빈 더브라위너, 엘링 홀란이 선택을 받았다. 이 밖에 음바페, 살라,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어, 해리 케인, 알리송, 버질 반다이크가 이름을 올렸다.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이름들이었지만 2003년생 주드 벨링엄에 대해선 현장에서 곧바로 이견이 제기됐다. 함께 패널로 나선 '잉글랜드 국대 레전드' 마틴 키언은 "벨링엄은 의문이 드는 선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히려 부카요 사카야말로 월드클래스 리스트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벨링엄이 지금 레알마드리드에서 놀라운 폼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우리는 부카요 사카를 주목해야 한다"면서 "사카는 올해의 잉글랜드 선수였다. 벨링엄은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퍼디낸드는 "사실 그 명단이 좀 틀렸다. 벨링엄은 바로 그 명단 아래에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벨링엄이 그 명단에 들지 못하게 막는 건 시간이다. 그는 곧 거기에 도달할 것이다. 그는 월드클래스의 기량을 갖추고 있고, 그에게 필요한 건 시간일 뿐"이라고 두둔했다.
"사카는 월드클래스의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유럽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와 경험 면에서 이 명단에 있는 선수들과 차이가 있다"면서 "이 명단에 있는 다른 선수들은 모두 권위 있는 경기에서 활약했고 엄청난 순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랜 기간 말도 안되는 일을 해온 선수들"이라며 '월클'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아스널은 유럽챔피언리그 16강 1차전 포르투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갈레노에게 통한의 극장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리오 퍼디낸드 픽 월드클래스 12인
에데르송/카일 워커/로드리/주드 벨링엄/비니시우스 주니어/해리 케인/알리송/버질 반다이크/케빈 더브라위너/모하메드 살라/킬리앙 음바페/엘링 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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