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이혼 사유가 남편의 '불륜' 때문임을 간접적으로 밝히며 분노했다.
22일 황정음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 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혼 사유 등의 세부 사항은 개인의 사생활이라 밝힐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또한 당사자와 자녀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추측성 루머 생성과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전날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남편의 사진을 연이어 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자상한 내 남편 아름답다.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 이영돈이다.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특히 황정음이 올린 사진은 직접 촬영한 사진이 아닌 다른 사람의 휴대전화 화면을 촬영한 것으로 보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황정음이 '폭주'하듯 남편의 사진을 공개하자 지인들은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한 지인은 "이렇게 생기셨구나. 이영돈 님"이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황정음은 "한 번 봐도 기억 안 나게 생김. 잘 기억해 보면 만난 사람 400명 정도 될 듯"이라고 답했다. 또 '영돈이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댓글에 황정음은 "그럴 만하다. 지금 걸린 게 많아서 횡설수설할 것"이라고 답했다.
황정음의 갑작스러운 SNS 폭주에 해킹설이 돌기 시작했고, 소속사 측은 "해킹당한 것이 아닌 배우가 올린 게 맞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불화설과 파경설이 불거졌고, 다음날 황정음 측은 이혼 소송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난무한 가운데 23일 황정음이 제대로 폭발했다. 한 네티즌이 "난 영돈이 형 이해한다. 솔직히 능력있고 돈 많으면 여자 하나로 성 안 찬다.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악플을 남긴 것.
이를 본 황정음은 "너 책 좀 읽어라. 이럴 시간에 돈을 벌던지"라며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네 생각대로라면"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너 이영돈이지?"라며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그게 인생인 거란다"라며 남편의 외도를 짐작게 하는 답글을 달았다.
또 "영돈이 형도 즐길 때 즐겨야지", "아기들은 무슨 죄야? 용서해"라는 댓글에는 "이혼은 해주고 즐겨라", "나는 무슨 죄야?"라며 분노했다.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는 황정음의 댓글에 한 팬은 "참지 말고 본때를 보여달라"며 응원했고, 황정음은 "저 한 번은 참았어요.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거예요"라며 남편의 외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님을 시사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골퍼 겸 사업가인 이영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다. 이들은 2020년 한 차례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이혼 소송 중에 재결합해서 2022년에는 둘째 아들을 출산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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