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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 시즌 호랑이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KIA 이형범이 스프링캠프에서 재기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KIA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 킨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범호 신임 감독과 선수단은 올해는 반드시 가을야구에 합류하기 위해 열심히 담금질을 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KIA는 4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 투수 이형범을 선택했다. 1994년생. 올해로 31살이 된 이형범은 전남 화순초, 화순중, 화순고등학교를 나왔다. 2012년 NC 다이노스에 입단했다. NC에서는 주로 2군에서 뛰며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19년 FA를 통해 두산에서 NC로 이적한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지명되며 이형범의 인생이 달라졌다. NC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이형범은 두산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다른 선수가 됐다.
이형범은 이적 첫해 2019시즌 67경기에 출전 6승 3패 19세이브를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다. 양의지의 이적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두산에 큰 힘을 보탰다. 두산은 2019시즌 양의지 없이도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이형범의 역할이 컸다.
하지만, 이후 이형범은 기대만큼 활약을 이어가지 못했다. 2020시즌 이형범은 주전 마무리가 될 수 있었으나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을 정상적으로 치를 수 없었다. 이후 내리막길을 걷던 이형범에게 고향팀 KIA가 손을 내밀었다.
이형범은 고향팀 KIA에서 제2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KIA 지명을 받고 이형범은 비시즌 동안 개인 훈련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현재 컨디션은 80~90%까지 올라왔고 캠프에서 시즌 준비를 잘해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펼치겠다" 다짐했다.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는 "기록보다 아프지 않고 풀타임 주전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다. 몸이 아프지 않다면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어떤 역할이라도 할 수 있고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전남에서 초중고를 나온 이형범이 창원을 거쳐 서울 찍고 다시 광주로 내려왔다.
호랑이 기운 받고 다시 한번 우승 도전하는 KIA 타이거즈에 이형범, 범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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