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다른 환자의 X레이 사진을 본 의사가 엉뚱한 시술을 해 비난을 받고 있다.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각) 베트남 람동성의 한 종합병원을 찾은 60대 응우옌 훙하이는 검사 결과, 의사로부터 복부에 긴 플라스틱 관이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신장 결석 환자인 그는 10일 전 다른 병원에서 검사와 진료를 받았지만 이같은 내용의 말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그에게 X레이 검사 결과, 복부에 길이 30㎝ 안팎의 플라스틱 관이 있다면서 서둘러 제거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간 그는 마취에서 깨어난 후 황당한 말을 들어야 했다. 복부 안에 아무 것도 없다는 것.
수술 시작 30분 만에 잘못된 것을 알아챈 의료진이 체크한 결과, 다른 사람의 X레이 사진을 보고 그에게 수술을 권했던 것이다.
병원 측은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와 함께 보상 방법을 강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제 복부에 플라스틱 관이 있던 다른 환자는 무사히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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