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이 될 것이라 예상됐던 레알 마드리드 출신 두 선수가 올 시즌 이후 레알로 복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영국의 더선은 27일(한국시각) '레알은 노쇠화로 인해 맨유에 부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라파엘 바란과 카세미루의 충격 이적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바란과 카세미루는 각각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가 야심 차게 영입한 레알 출신 베테랑들이었다. 기대감을 품기에 충분했다. 두 선수는 레알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당시 주역이었으면, 레알에서 맨유로 이적할 당시에도 기량에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두 선수의 맨유 이적은 순탄하지 않았다. 바란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매 시즌 부상과의 전쟁으로 매 경기 출전을 기대할 수 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올 시즌에는 해리 매과이어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까지 발생하며 입지가 크게 무너졌다.
카세미루도 부상과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퇴장 문제로 조금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온 경기에서는 확실한 실력을 선보였던 카세미루는 올 시즌 여러 부상과 더불어 에릭 텐하흐 감독의 전술에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최근 부상 복귀 이후 주전으로 출전 중이지만, 그를 대체해야 한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결국 맨유는 두 선수를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매각할 계획을 고민 중이다. 이런 상황에 주목한 레알이 두 선수의 복귀 가능성을 검토했다.
더선은 '레알은 바란과 카세미루 동시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 두 선수는 스페인을 떠난 지 불과 몇 시즌 만에 복귀할 수 있다. 짐 랫클르피 구단주는 두 선수를 모두 매각하고자 한다.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선수 이적료의 일부를 회수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두 선수 모두 맨유를 떠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알은 그들의 경험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에게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여긴다. 그러나 레알은 바란과 카세미루를 데려오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과 경쟁해야 할 수도 있다'라며 레알의 의지에도 두 선수가 복귀할 수 있을지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맨유 팬들이 기대하던 바란과 카세미루가 맨유에서의 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는 어렵게 됐다. 두 선수가 맨유를 떠나 친정팀으로 복귀할지, 사우디로 가는 선택을 할지도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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