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정자(정자세포)를 인접 국가로 밀반입한 태국 남성이 체포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태국 경찰은 지난 24일(현지시각)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에서 티라퐁(33)을 관세법 및 대리출산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은 그가 라오스와 캄보디아로의 정자세포 밀수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017년 공범 니티논을 체포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니티논의 집에서 질소 탱크와 냉동 정자 튜브 6개를 압수했다.
니티논은 "티라퐁의 지시를 받고 라오스의 한 병원으로 정자 세포를 전달하려 했다"고 자백했다.
이후 공범인 티라퐁을 뒤쫓던 경찰은 7년 만에 은거지에서 체포작전을 벌였다.
티라퐁은 2017년 공범인 니티논이 체포된 이후 밀수를 그만뒀다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정자 밀수에 가담했으며 정자 세포 한 개당 1만바트(약 37만원)에서 1만 5000바트(약 55만원)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는 한 번에 약 100개의 정자 세포를 밀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그는 "라오스와 캄보디아에서의 대리 출산이 태국보다 덜 복잡하고 훨씬 저렴해 정자 세포에 대한 수요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배후에 중국인 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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