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알론소의 대안까지 준비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로베르트 데제르비도 고려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바이에른은 최근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여정을 올 시즌 이후 마감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에른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던 투헬은 상호 합의하에 올 시즌 이후 바이에른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바이에른 차기 감독직에 관심이 쏠릴 수박에 없었다. 사비 알론소, 지네딘 지단 등 유럽에서 주목받는 감독들과 더불어 올레 군나르 솔샤르, 요아힘 뢰브 등 여러 의외의 이름까지 거론됐다.
해당 명단에 한 명의 이름이 추가됐다. 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돌풍의 팀인 브라이턴을 이끌고 있는 데제르비가 주인공이다.
데제르비는 세리에A 무대에서 팔레르모, 베네벤토, 사수올로 등을 이끌며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특히 사우올로 시절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맡았던 그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이 떠난 브라이턴의 러브콜을 받으며 EPL 무대에 발을 들였다.
브라이턴에서도 데제르비의 전술 역량은 확실히 팬들을 사로잡았다. 브라이턴은 데제르비와 함께 지난 시즌을 6위로 마감하며 구단 첫 유럽대항전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브라이턴은 7위에 자리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등을 추격하며 2년 연속 유럽대항전 진출에 도전 중이다.
스카이스포츠는 '데제르비는 바이에른이 고려 중인 또 다른 이름 중 하나다. 바이에른은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를 만장일치로 지지해 최우선 목표로 지목했다. 하지만 알론소가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기에, 대안을 찾아야 할 경우를 대비한 다른 이름들도 논의되고 있다. 데제르비는 그 이름 중 하나이다'라고 설명했다.
데제르비가 알론소 대신 바이에른에 부임한다면 불과 불과 2시즌 만에 우크라이나 무대에서 유럽 최고 구단인 바이에른 감독직까지 엄청난 경력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데제르비는 바이에른 외에도 다른 여러 빅클럽의 관심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그의 이름을 올려뒀다는 소식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감독직을 떠날 것이라고 발표한 사비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데제르비가 채울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바이에른이 알론소를 포기하고 데제르비로 선회하더라도 영입이 순탄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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