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트레블을 달성한 주제 무리뉴 마저 넘었다.
시모네 인자기 감독이 인터밀란의 레전드로 거듭나고 있다. 1일(한국시각) 인터밀란 뉴스를 다루는 FC인터뉴스에 따르면, 인자기 감독은 100경기 이상 인터밀란을 지휘한 감독 중 경기당 평균 승점이 가장 높다. 인자기 감독은 경기당 2.17점의 평점을 수확하며, '레전드' 무리뉴 감독 마저 뛰어넘었다. 무리뉴 감독은 2008~2010시즌 동안 인터밀란을 이끌며 경기당 평균 2.12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무리뉴 감독은 2009~2010시즌 그 유명한 트레블을 달성한 바 있다.
인자기 감독은 2004~2008시즌 동안 인터밀란의 전성시대를 이끈 로베르토 만시니(2.12점), 안토니오 콘테(2.11점)을 모두 넘었다. 빗장수비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며 구단 역사상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받는 엘레니오 에레라(1.95점), 또 다른 레전드 지오반니 트라파토니(1.88점)보다 훨씬 높았다.
현역 시절 이탈리아 국가대표기는 했지만, 형 필리포 인자기에 밀렸던 인자기는 감독으로 변신 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6년 라치오에서 데뷔한 인자기 감독은 기대 이상의 지도력을 과시하며 성공시대를 열었다. 전력이 떨어지는 라치오를 이끌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내고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도 달성했다.
2021년 여름 인터밀란 지휘봉을 잡은 인자기 감독은 당시 쑤닝 그룹의 재정 상태가 악화된 가운데서도, 빠르게 팀을 정비하며 지도력을 과시했다. 두 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올랐다. 아쉽게 맨시티에 패하기는 했지만, 내용면에서는 상대를 압도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핵심 자원들을 내보내고 젊은 선수들을 데려온 인자기 감독은 더욱 강력한 모습으로 팀을 선두로 이끌고 있다. 현재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인자기 감독은 97승24무24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인터밀란에서 기록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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