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은 통계를 뛰어넘는 선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앙)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대상으로 기대득점값(xG) 통계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xG란 간단히 말해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질 확률이다. 슈팅이 벌어졌을 때의 상황을 분석해서 확률로 표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슈팅의 xG가 0.05라면 해당 슈팅은 20번 정도의 상황이 반복되어야 1골 정도가 나온다고 이해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페널티킥의 xG값이 0.7 정도다.
xG라는 통계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는 평가항목 중 하나는 팀과 선수의 골 결정력이다. xG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팀과 선수는 골 결정력이 우수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반대의 상황이면 골 결정력에서 개선이 필요라다는 결론이 도출된다.
xG보다 실제 득점의 차이가 양수일수록 그 선수의 가치는 매우 높이 올라간다. 손흥민이 바로 그런 선수다.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현재 유럽 5대 리그에서 xG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 6위에 자리하고 있다. EPL 선수 중에서는 혼자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1위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이었다. xG보다 7.89골을 기록하는 괴물 같은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2위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3위가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었다. 4위가 알렉스 그리말도(바이엘 레버쿠젠)였으며 세루 기라시(슈튜트가르트)가 5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은 통계보다 4.4골을 더 집어넣으면서 EPL 최고의 골 결정력을 자랑했다. EPL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좋은 골 결정력을 보여준 선수는 제로드 보웬(웨스트햄)으로 전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는 순위 차이가 많이 벌어졌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없었더라면 손흥민의 기록은 훨씬 더 뛰어났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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